소녀전선 떡밥 풀릴까? '빵집소녀' 리메이크 트레일러 공개

X.D. 네트워크는 선본 네트워크 미카팀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턴제 RPG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은 '소녀전선'으로 유명한 선본 네트워크 미카팀이 지난 2013년 PC로 선보인 턴제 RPG '빵집소녀'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소녀전선'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30년 후 이야기를 다룬다. 

'빵집소녀'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세계관, 그리고 높은 전략성으로 마니아 사이에서 소소한 인기를 끌었으며, 선본 네트워크 미카팀이 '소녀전선'을 개발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2092년, '루크사트주의 합중국 연맹(이하 루련)'과 '남극 연방(이하 남련)'의 대립 한가운데서 루련에 잠입한 남련 요원 멘도와 수수께끼의 소녀 제퓨티의 모험을 다룬다. '베이커리 작전'은 멘도가 수행하고 있던 작전명을 말한다.

리메이크작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은 '소녀전선' 출시 이후 변경된 세계관 설정을 반영해 스토리를 다듬고, 그래픽과 캐릭터 음성 역시 대폭 보강했다. 주인공 제퓨티가 돼 게임을 진행하며,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캐릭터가 합류하게 된다. 이 외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한적인 무장과 탄약, 구급함 등 전략 요소는 여전히 건재하다.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은 지난해 3월, 스크린샷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우중 PD가 진행하는 선본 네트워크 미카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발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X.D. 네트워크는 자사 트위터 계정에 빵과 모신나강 소총이 그려진 사진을 게재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신나강 소총은 주인공 제퓨티의 주무장이다.

‘역붕괴: 베이커리작전’는 스팀, 모바일 및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일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역붕괴: 베이커리작전'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