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19’를 앞두고 영문 모를 힌트만 제시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던 세가 신작이 공개됐다. 청동기 시대부터 현대까지 문명 발전 과정을 다룬 게임 ‘휴먼카인드(Humankind)’다.
세가는 지난 19일(현지 기준), ‘게임스컴 2019’ 전야제 행사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자사 신작 ‘휴먼카인드’를 공개했다. ‘문명’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엔들리스’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앰플리튜드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강렬한 사운드의 일렉트로닉 음악과 함께, 복잡한 전자 키보드를 연주하는 레게 스타일의 음악가가 등장한다. 음악이 고조되면서 카메라 시선이 점차 외부를 향하고, 연주하는 공간이 인공위성 내부임을 보여준다.
여기까지만 보면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게임인 것처럼 보이지만, 카메라 시선이 지구 위로 나가며 반전이 일어난다. 인류의 시작을 알리는 원시시대부터, 고대, 중세를 넘어 근대와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조명하며, 게임 속 타일 안에는 주거지, 유명 건축물, 그리고 다양한 병력 등이 등장한다.
'휴먼카인드'에서 플레이어는 청동기시대부터 현대까지 60여 개 역사문화를 조합해 나만의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 승자는 명성 수치에 따라 결정되며, 전쟁에서의 승리와 함께 외교 및 무역에서 취한 이익과 도덕적 선택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세가는 게임 공개를 앞둔 17일부터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작에 대한 힌트를 꾸준히 제시했다. 나선형 DNA 구조, 영어 단어 ‘휴먼카인드’, 특정 지역 좌표, 피라미드, 심장 박동, 에펠탑, 한자 ‘善’ 등 이해하기 어려운 힌트가 제시돼 게이머의 궁금증을 자극한 바 있다.
‘휴먼카인드’는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이며 스팀에 등록돼 있다. 현재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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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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