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각적인 스토리와 여러 아이템을 조합해 공략법을 찾아나가는 기발한 퍼즐로 눈길을 끌었던 아마니타 디자인(Amanita Design)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특별한 답을 정해두지 않고, 게임 속 아이템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며 고유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필그림’이다.
아마니타 디자인은 지난 6일 자사 어드벤처 신작 ‘필그림(Pilgrims)’을 출시했다. ‘필그림’은 애플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에서 즐길 수 있으며, PC 버전은 5달러(한화로 약 6,000원)을 내고 개별로 구매할 수 있다.
‘필그림’은 영어로 순례자라는 뜻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품을 수집할 수 있다. 수집한 물건을 서로 조합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NPC들의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부탁을 들어주면 NPC가 잠시 동안 동료로 활동한다. 모은 물품과 섭외한 동료는 카드 형태로 인벤토리에 저장되며, 필요한 동료나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퍼즐을 풀며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필그림’에 대해 제작진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아이템과 독특한 캐릭터를 사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보라’고 소개하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며 같은 인물을 찾아가도, 꺼낸 캐릭터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하는 캐릭터와 아이템을 바꿔 가며 조금씩 공략해나가는 맛이 있다.
아울러, 플레이를 통해 이룬 목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업적도 있다. 게임 속 업적은 45종이며, 업적을 달성하면 카드 형태로 저장된다.
‘필그림’을 만든 아마니타 디자인은 전작 ‘사모로스트’ 시리즈와 ‘머시나리움’을 통해 독특한 스토리와 퍼즐풀이를 보여주며 어드벤처 명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본래 플래시게임으로 출발했던 ‘사모로스트’는 3편의 경우 스팀과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도 출시됐으며, ‘머시나리움’ 역시 PC, 모바일을 넘어, 닌텐도 스위치로도 발매됐다.
신작 ‘필그림’ 역시 여러 아이템을 조합해 새로운 답을 찾아내는 특유의 재미에 손으로 그린듯한 투박한 디자인과 ‘사모로스트 3’, ‘머시나리움’에 참여했던 ‘Floex’가 제작한 고유한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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