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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위해, 게임업계 재택근무로 '속속'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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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각 게임사)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게임업계도 재택근무 모드에 돌입했다. 정해진 기간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가 기본이며, 정말로 긴급하거나 반드시 회사에 나와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의 경우 조직장 승인 아래 최소한으로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경계 단계를 위기에서 심각으로 높였다. 그 이전부터 주요 게임사에서는 마스크 지급, 사옥 내 손 소독제 사용 등 감염 예방조치를 취했고, 임신부, 휴교 등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 중국이나 대구/경북 등 코로나 19 우려 지역을 방문한 직원, 기침,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는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후 확진자가 1,000명 이상으로 급증한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자회사를 포함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진행하며, 이후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넷마블, 넥슨, NHN, 컴투스, 게임빌도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재택근무를 진행하며, 연장 여부는 이후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계열사가 포함된 넷마블컴퍼니 전체, 넥슨은 넥슨코리아를 포함해 네오플, 넥슨지티 등 국내에 위치한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27일부터 신작 ‘섀도우 아레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펄어비스는 3월 2일까지 집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한 부서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이어서 뮤 이그니션 2를 출시한 웹젠은 26일부터 28일까지, 네오위즈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네시삼십삼분, 플레이위드, 라인게임즈도 28일까지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피해를 막기 위해 27일부터 3일 2일까지 전 직원에 유급휴가를 주고, 임신한 직원에는 이번에 지급한 유급 휴가와 별개로 20일간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로 준다. 아울러 재택근무가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 안전을 위해 현재 오전 7시에서 10시로 운영 중인 유연근무제 출근 시간을 오전 7시부터 11시로 1시간 확대한다.

라이엇게임즈와 블리자드코리아는 반드시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인원이 아니라면 당분간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부터 전 직원 대상 근무에 들어갔으며, 기간은 내부에 구성한 비상대책 TF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직원 안전에 힘을 더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사옥 방역, 기자실, 사내 피트니스 시설 등 여러 명이 공동으로 쓰는 다중이용시설 임시폐쇄, 마스크/손 소독제 사용, 사옥에 출입하는 인원 체온 체크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2월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595명, 사망자는 12명이다.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예방수칙 (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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