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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블리자드의 인기가 리포지드됐다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1월 말에 나온 워크래프트 3 리마스터 버전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차라리 리마스터를 안 하는 것이 나았으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이후 패치를 통해 조금씩 지적된 부분을 보완하고 있지만 출시 초기 모습은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었고, 블리자드에 대한 신뢰도 많이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안타깝게도 리포지드가 참패한 이후 블리자드 진영은 전체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회사 매출을 책임지는 게임으로 자리잡은 하스스톤은 이번 주에 50위까지 밀려나며 벼랑 끝에 몰렸고 오버워치는 서든어택에 밀려 4위로 내려간 뒤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블랙 옵스 4에서 보여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국내에 서비스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역시 점차 순위가 내려가며 이번 주에는 33위에 머물고 있다.

이 중 블리자드 입장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오버워치가 서든어택에 FPS 1위 자리를 내줬다는 대목이다. 그 배경에는 서든어택의 공격적인 겨울 대작전도 있었으나 오버워치에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대형 업데이트가 없었다는 것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년 8월에 등장한 시그마 이후 6개월 넘게 새 영웅 소식이 없어 팬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이 리포지드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니다. 다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블리자드 상황을 리포지드가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직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오버워치는 특정 영웅을 금지하여 메타 변화를 꾀하는 영웅 로테이션을 도입했고, 모던 워페어에는 게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 모드 워존을 통해 유저를 끌어 모을 창구를 열었다. 이를 바탕으로 블리자드 진영이 하락세를 박차고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오버워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무페토-지바 님 빨리 오세요, 몬스터 헌터 월드 4주 연속 하락

아이스본 스팀 출시로 인기순위에서도 잘 나가던 몬스터 헌터 월드가 2월 초부터 계속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2월 둘째 주에는 16위까지 치고 올랐으나 지금은 21위에 그쳐 있다. 본편에 없던 새로운 필드와 몬스터가 대거 포함된 아이스본은 지난 1월 10일 스팀에 출시됐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에는 상승가도를 달렸으나 아무래도 작년 8월에 나온 PS4 버전을 기준으로 관련 공략이 주요 커뮤니티에 퍼진 상황에서 출발선을 끊어 콘텐츠 소모도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몬스터 헌터 월드에는 오는 12일 듬직한 믿을맨이 둘이나 찾아온다. 이번 타이틀 최종 보스 격이자 제노-지바 성체인 무페토-지바, 터프한 전투 스타일로 인기를 끈 진오우가 아종이 12일에 스팀 버전에 출격한다. 특히 무페토-지바는 기존에 있던 맘타로트처럼 최대 4인 파티 4팀이 힘을 합쳐 잡는 컨셉이기에 헌터들의 많은 참여가 요구된다. 무페토-지바를 등에 탄 몬스터 헌터 월드가 다음주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지난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6위에 올랐다. 던파는 지난주에 오매불망 기다리던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2월에 출격한 남격투가 뒤를 이을 남귀검사 3차 각성이 테스트를 목적으로 한 퍼스트 서버에 출격한 것이다. 넥슨에 따르면 남귀검사 3차 각성은 3월 중 정식 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기에 분위기만 잘 탄다면 TOP5 진입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지난주보다 3단계 오른 26위를 차지했다. 지난 2주 간 하락을 면치 못하던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 힘을 북돋아준 주역은 11일 정식 서버에 적용되는 올해 첫 시즌 콘텐츠 ‘오퍼레이션 보이드 엣지’다. 툼레이더 주인공 라라로 분할 수 있는 스킨에, 새로운 요원 2명과 맵도 추가되어 잠시 쉬고 있던 유저들을 다시 불러모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R2가 49위에 자리하며 올해 첫 순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R2는 순위 올리는 명약을 사용했다. 지난 5일 캐릭터를 좀 더 빨리 성장시킬 수 있는 리부트 서버를 초기화하고, 리부트 서버를 다시 시작할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붙이며 가속도를 낸 것이다. 이번에는 ‘반짝’으로 끝나지 않고 제자리를 오래 유지하는 지구력도 있음을 증명해야 할 때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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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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