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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지스타, 개최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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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지난 27일, 블리자드가 올해 블리즈컨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코로나19 사태 때문입니다. 블리즈컨 하면 매해 연말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행사 중 하나인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전 수많은 게임쇼들과 마찬가지로 개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렇듯 코로나19 영향이 연말까지 뻗치고 있는 가운데 굳건히 개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대형행사가 하나 있으니, 바로 중국 차이나조이입니다. 차이나조이는 변동사항 없이 오는 7월 21일에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퍼지기 시작한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개최측은 건강 QR 코드를 비롯한 각종 방책으로 전염병 확산을 막겠다며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이쯤 되니 지스타 2020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연말 대형 게임행사 중에서 아직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것은 지스타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보통 6월 중순 쯤 참가사 모집을 시작하다 보니, 결정할 시간이 그리 길게 남아 있진 않습니다.

특히, 차이나조이의 강경한 개최 의지 덕분에 지스타의 개최 여부는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최고의 방역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게임행사 특성 상 한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고, 그만큼 전염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테니까요. 한편으로는 차이나조이가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서 지스타의 개최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지는 별개 문제입니다.

네티즌도 블리즈컨, 차이나조이의 온도차와 함께 지스타 개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Happlypart 님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는 게 없네"라며 블리즈컨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으며, 검은13월 님은 "한국도 지금 이 난리인데, 중국이?"라며 차이나조이 개최에 대한 불안감을 표했지요. 그런 와중에 한 유저는 "블리즈컨 취소되는 마당에 지스타가 열리는 것도 웃긴 것 같고, 그렇다고 차이나조이가 열리는데 지스타가 개최를 취소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다"며 지스타가 처한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능이 2주 연기됐으니, 지스타 2020이 개최된다면 12월이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3~4개월 전부터 참가 업체 모집을 시작하니, 코로나19가 가을 초입까지 기승을 부릴 경우 지스타 또한 개최 취소를 적극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게이머나 업체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 펼쳐지겠네요. 아무쪼록 주최측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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