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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ㅊㅊ] 친구 없어도 도전해볼만한 MMORPG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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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MMORPG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시즌제를 기반으로 하는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플레이 시간에 비래해 캐릭터 성장이 누적되기에 서비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간의 벽' 역시 높아집니다. 아울러 '온라인 플레이'가 필수이며, 배워야 할 콘텐츠가 많아서 오래된 게임일수록 아는 사람 없이는 진입하기 까다롭다는 인식이 강해집니다.

다만 MMORPG는 기본적으로 많은 유저가 필요하기에 신규 유저 유입이 끊기는 것은 게임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에 많은 게임사에서 ‘뉴비’ 지원을 앞세운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게임사가 아닌 기존 유저가 같이 할 사람을 늘리기 위해 ‘뉴비’ 안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가 없어도, 뉴비에 친절한 기존 유저 도움을 받으며 도전해볼 수 있는 MMORPG를 엄선해 봤습니다.

1. 마비노기

▲ 혼자 다니는 병아리를 절대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게임, 마비노기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마비노기는 MMORPG 중 끈끈한 커뮤니티를 강조한 게임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악기를 연주하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등 다른 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현재는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불 피워 놓고 채팅만해도 즐거웠던 그 시절을 회상하는 유저가 적지 않습니다.

마비노기는 서비스 20년을 바라보는 게임인만큼 콘텐츠가 많고, 편의성이 낮아서 초보가 도전하기에는 어려운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에 넥슨은 신규 유저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자 유저 본인이 초보임을 드러낼 수 있는 병아리 마크를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저들이 뉴비를 알아보고, 자발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병아리 마크를 단 뉴비만 보면 무엇이든 돕기 위해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기존 유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여기에 초보 유저에게 아바타를 사서 입혀주고, 글라스 기브넨을 같이 잡아주며 성장을 돕는 플레이를 게임 내에서 ‘병아리 키우기’라 불리며 일종의 최종 콘텐츠처럼 취급할 정도입니다.

2. 로스트아크

▲ 고인물들이 바라보는 모코코는 저렇게 귀여운 느낌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로스트아크는 작년부터 신규 유저가 대폭 증가하며 대표적인 역주행 게임으로 평가됐습니다. 캐릭터 생성 후 60일이 지나지 않았거나, 아이템 레벨 1,445 이하일 시 붙게 되는 ‘모코코 마크’를 지닌 모험가들이 많이 보이고 있죠. 게임사도 아크라시아를 찾은 이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은 이 부분이 아닙니다. 일명 ‘모코코(뉴비) 핥기’라 불리는 기존 유저들의 자발적인 ‘뉴비’ 지원이죠.

로스트아크는 MMORPG 중에도 콘텐츠가 방대한 편에 속하며, 여러 콘텐츠를 돌며 캐릭터를 키우는 일명 '내실'을 쌓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뭐부터 해야할 지 막막해질 수 있는데, 기존부터 상주하던 로스트아크 원주민들이 이것저것 알려주며 정착을 도운 것입니다. 내실 가이드는 물론 신규 유저들을 위해 2020 로아온 때 지급했던 모코코 아바타를 다시 나눠주자고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뉴비를 위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모코코 핥기(당시에는 마크가 없었지만)는 현재 로스트아크의 대표 문화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지역채팅에 모코코 마크를 단 유저가 질문하면 몇 초만에 답변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로스트아크는 콘텐츠 구성이 복잡한 편이지만 뉴비에 열린 마음을 지닌 기존 유저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데스티니 가디언즈

▲ 협동 플레이가 반강제되는 만큼 커뮤니티가 중요한 데스티니 가디언즈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유저들에게 불친절한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탑에 도착해 부푼 마음으로 발걸음을 떼지만,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방황하는 유저가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서 솔로 플레이로는 게임을 절반도 진행할 수 없고, 신규 확장팩 출시에 따라 콘텐츠가 수시로 바뀌는 등 전체적인 구조가 뉴비 진입을 막는 종합선물세트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다른 유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클랜’ 활동이 활발합니다. 특히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다년간 즐겨온 유저들이 뉴비의 고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뉴비들이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편이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와 협동 플레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 각 국가 유저 간 유대가 끈끈합니다.

개발사인 번지도 유저들끼리 서로 돕는 분위기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번지 30주년 콘텐츠 업데이트로 추가된 던전 ‘영원의 시험(Dares of Eternity)’에 대한 일화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던전은 이제 막 게임을 시직한 초보 유저는 공략이 불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데요, 모든 유저가 무조건 해야 했기에 뉴비들에게 많은 부담을 줬습니다. 이로 인해 던전에 갇히는 게이머가 다수 발생했는데요, 이에 운영진이 트위터를 통해 기존 유저를 대상으로 갇힌 플레이어들을 구해달라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숙련된 수호자 다수가 기다렸다는 듯 앞다퉈 구조작업에 동참했죠. 게임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친절한 수호자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파이널 판타지 14 

▲ 뉴비 친화적인 채팅방 문화가 잡혀 있는 파이널 판타지 14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파이널 판타지 14는 ‘뉴비 친화적인 운영'으로 유명합니다. 정액제로 서비스되며 페이 투 윈(Pay to win)을 지양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콘텐츠가 초기화되기에 새싹(뉴비)가 기존 유저 스펙을 따라잡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입니다. 여기에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콘텐츠에 참가하면 특정 보상이 주어지기에 초보 유저도 던전에 갈 동료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게임사가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 마련해둔 시스템도 있지만, 기존 유저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뉴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보자 채널이 있죠. 최대 멘토 100명과 초보자 412명으로 구성된 이 채널은 신규 유저들이 모르는 것을 물어보거나 던전 및 토벌전을 함께할 사람을 구하는 데 용이합니다. 기존 유저들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나눠주기 위해 찾곤 하죠. 이곳에서 조언을 얻고 가면 게임을 즐기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전해질 정도입니다.

여기에 서버초월링크셸(서초링)이라는 사설 채팅 채널에서 마물 사냥, 돌발임무, PvP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교류의 장으로 통하는 게시판 모임 동아리도 게임에 재미를 붙이는 데 일조하죠. 서버초월링크셸이 게임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면, 동아리는 보다 넓은 범위에서 취미 및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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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2019년 12월 4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스마일게이트 RPG
게임소개
'로스크아크'는 쿼터뷰 방식을 채택한 MMORPG로, 논타겟팅 핵앤슬래쉬 액션이 핵심이다.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높낮이에 차이를 둔 입체적인 맵을 제공해, 여타 쿼터뷰 방식 게임에서 느껴지는 정적인 느낌을 상쇄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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