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 2 앞세워 떼로 몰려오는 4월 게임 기대작

어느덧 2023년도 4분의 1이 지났습니다. 길거리에는 벚꽃이 만개하며 행인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마스크를 벗은 행인들의 모습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게임 신작 물결도 한 몫을 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RPG로 관심을 모은 마력 척결관이나, 12년 만에 후속작을 선보이는 데드 아일랜드 2 등 4월에도 어김없이 대형 기대작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로드 96은 국경을 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사회 부패 같은 정치적인 주제를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죠. 이번에 출시되는 로드 96: 마일 제로는 로드 96 과거를 다루며, 전작의 강점이었던 음악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번엔 한국어도 공식 지원하니, 레트로 감성 밴드 음악과 함께 도로 위를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4월 4일 출시되는 미트 유어 메이커는 나만의 전초기지를 만들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함정과 수호병들이 가득한 전초기지를 세워 다른 유저들을 곤경에 빠트릴 수 있죠. 다만 유저 역시 다른 게이머가 만든 기지를 공략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FPS와 비슷하며 총, 칼, 갈고리, 보호막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함정을 부수고 나만의 공략을 만들 수 있죠. 개발사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로 유명한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이기에 기본적인 재미도 보장되리라 생각합니다.

셜록 홈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 셜록 홈즈: 디 어웨이큰드가 4월 11일에 출시됩니다. 2007년 같은 이름으로 출시된 작품의 리메이크 버전이죠. 대신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이었던 전작과 다르게 액션과 호러 요소를 더했고, 스토리도 변경했습니다. 평범한 추리 게임에 질리셨다면, 액션과 공포도 맛볼 수 있는 셜록홈즈: 디 어웨이큰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샌드박스 장르 전설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알려진 마인크래프트가 오픈월드 액션 장르로 등장합니다. 4월 18일 출시되는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다양한 생명체, 풍부한 자원으로 가득한 땅을 탐험하며 성장하는 게임이죠. 여기에 다양한 무기와 투석기, 포탑 등 공성 병기를 활용한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마인크래프트 팬 입장에서도 특유의 블록 그래픽을 살렸기 때문에 낯설지 않죠.

‘리듬 액션과 대전 격투가 만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그대로 옮긴 게임, 갓 오브 락이 4월 18일 출시됩니다. 갓 오브 락은 작년 8월 공개되며 신선한 충격을 줬는데요. 제시되는 노트를 맞추면 그에 맞춰 공격 동작이 나가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지녔습니다. 격투 게임 요소인 체력게이지도 있기 때문에 상대와 제대로 된 한판승부를 펼칠 수 있죠. 또한 캐릭터마다 공격부터 피격까지 각 동작을 확실히 구현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문라이터로 잘 알려진 인디게임 개발사 디지털 선의 신작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가 4월 19일에 출시됩니다. 데마시아를 구하는 사일러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RPG죠.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룬테라, 녹서스, 데마시아, 프렐요드 등 리그 오브 레전드 주요 지역이 등장합니다. 도트 그래픽과 함께 펼쳐지는 사일러스의 해방 이야기가 과연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기대되네요.

2020년 출시된 커피 토크는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손님들에게 커피를 대접하며 대화하는 과정을 다룬 비주얼 노벨 게임입니다. 도시 감성과 어우러지는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지금까지도 스팀에서 95%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죠. 그 후속작인 커피 토크 에피소드 2: 히비스커스 & 버터플라이는 전작 구조에 새로운 레시피와 재료, 스토리를 더했습니다. 특히 분실물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손님과의 에피소드가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죠.

잔인하면서도 시원한 액션이 특징인 좀비 게임 데드 아일랜드가 12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옵니다. 개발 단계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보니 제대로 출시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지만, 공개된 영상을 통해 걱정을 날려버릴 만큼 강화된 연출과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고 있죠. 이번 작품은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스를 주요 무대로 삼는데요, 초호화 별장들이 즐비한 부촌에서 펼쳐질 좀비 액션이 1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신작 스트레이 블레이드가 4월 21일 출시됩니다. 떠돌이 모험가가 되어 동료 늑대와 함께 고대 유적을 탐험하는 내용을 다루죠. 무대가 되는 잊혀진 협곡 아크레아에는 위대한 제왕신들의 왕좌와 얽힌 비밀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완성도 높은 퍼즐과 액션성을 강조한 전투 시스템이 매력을 높이죠. 특히 동료 늑대의 스킬 트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네요.

원신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가 된 미호요가 붕괴 시리즈 신작을 4월 26일 출시합니다. 붕괴: 스타레일은 JRPG 요소를 더한 턴제 게임인데요. 턴제 장르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걱정하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붕괴와 원신 등을 통해 검증된 호요버스의 개발력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기존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에는 800만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포트리스 시리즈 신작이 닌텐도 스위치로 4월 27일 출시됩니다. 포트리스 S는 29종의 탱크를 모으며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모드와 최대 4인까지 동시에 겨룰 수 있는 대전 모드, 기존 플레이 방식을 이어받는 클래식 모드 등을 제공하죠. 여기에 각종 미니게임과 사이드스토리, 업적까지 추가하면서 팬들을 다시 한번 포트리스 세계로 끌어들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공성전을 테마로 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는 요즘, 나이트 크로우도 이 전쟁에 참여합니다. 십자군 전쟁에서 영감받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MMORPG죠. 언리얼 엔진 5로 사실성을 높인 그래픽과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개발진이 특히 신경썼다는 액션은 3차 승급까지 가능한 총 8개 직업과 어우러지며 진짜 전투가 뭔지 제대로 담아낸다고 하네요.

4월 28일에는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가 출시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후속작이죠. 작년 5월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신규 무기와 캐릭터, 외계 동물을 제어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전작에서 특수 기술로만 사용했던 광선검도 기본 장비로 변경되죠. 드디어 주인공 칼 케스티스가 본격적인 제다이 기사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