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2일, 출시 1주년을 맞아 PC·콘솔용 대전격투 게임 ‘DNF 듀얼’에 첫 번째 DLC 캐릭터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의 협업으로 탄생한 17번째 캐릭터 블레이드는 원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수려한 2.5D 그래픽과 묵직한 타격감을 더했다. 특히 검집에서 순식간에 검을 뽑아 상대를 공격하는 ‘납도술’, 공중기동 시 ‘백아’의 투사체 표현 등 섬세한 움직임까지 구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요 스킬은 ‘데어데블’과 ‘셰이커 블래스트’다. 데어데블은 마력을 증폭해 일정시간 동안 공격력이 강화되며, 사용 시 캔슬을 통해 재빠르게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셰이커 블래스트는 전방으로 뛰어오른 뒤 공중 제비를 돌고 회전 참격을 날리는 기술로, 상대를 높이 띄워 지속적인 연계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이외에도 지면을 강하게 내리친 후 베기를 사용해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블렌딩 페인’, 공중에서 급강하 후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카타르시스’ 등 여러 연계 기술을 보유한다.
한편, 시즌패스 출시와 함께 신규 시스템 ‘불굴의 의지’ 추가, 각성 시스템 개편도 진행됐다. 불굴의 의지는 방어 중 특정 입력을 통해 회복 가능한 대미지를 받는 대신, 플레이어가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상대의 공격에 밀려나지 않고 불리 프레임을 줄여줄 가능성이 높지만, 잡기 기술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에 다양한 수 싸움이 벌어진다.
개편된 각성 시스템 ‘큐브 선택 시스템’은 전투 전 무색 큐브와 황금 큐브 중 하나를 선택해 각성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무색 큐브는 체력이 50% 이하인 빠른 시점에서 각성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성능이 황금 큐브보다는 낮다. 황금 큐브는 체력이 30% 이하에서 발동하는 대신, 그 캐릭터의 가장 강력한 각성 상태를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시점에 각성 효과를 발동시킬 것인가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넥슨은 2024년까지 총 다섯 개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DNF 듀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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