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최근 ‘정식 출시’ 전환해 호평 받은 게임 5선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미완성 게임들은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거쳐 정식 출시됩니다. 그 중 일부는 아쉬운 완성도로 “앞서 해보기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풍부한 콘텐츠 추가와 시스템 개선으로 “이게 정식 출시지”라는 호평을 받는 작품도 있죠. 얼마 전 정식 출시로 전환된 새티스팩토리(Satisfactory)와 코어 키퍼(Core Keeper)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두 작품 외에도 정식 출시로 전환하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게임들이 많은데, 이번 [겜ㅊㅊ]에서 그러한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쇼군 쇼다운입니다. 정식 출시 전환 이후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909명 참여, 94% 긍정적)'을 받고 있는 덱빌딩 로그라이크게임이죠. 게임은 일본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쇼군을 물리치기 위한 여정을 그렸습니다.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하며, 플레이어는 턴을 소모해 이동부터 무기 장착, 공격 등 여러 동작을 수행하며 적을 물리쳐야 합니다. 무기마다 사거리와 재사용 대기 시간, 공격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에게는 최대한 피해를 입히는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입니다.

옛날 재래시장 시뮬레이터는 이름 그대로 마을에서 오래된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시뮬레이터 작품입니다. 지난 10월 정식 출시 전환 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507명 참여, 86% 긍정적)'을 기록 중이죠. 채소 수확과 진열, 매장 관리 등을 통해 가게를 키우는 것이 주요 흐름으로, 수확한 채소는 판매뿐 아니라 요리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직원을 고용해 청소와 계산 등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최대 4인까지 협력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뱀서류 슈팅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홀 오브 토먼트를 추천드립니다. 지난 9월 정식 출시 전환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236명 참여, 93% 긍정적)'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디아블로 1을 연상케하는 고전풍 그래픽이 특징이죠. 플레이어는 다양한 무기와 유물을 조합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몰려오는 적들을 물리치며 고난의 전당 깊은 곳을 돌파해야 합니다. 앞서 해보기 단계에서도 방대한 무기와 퀘스트 종류로 호평 받았는데, 정식 출시와 함께 콘텐츠가 더 추가되며 총 500개 이상의 퀘스트와 240종이 넘는 아이템, 6개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은 지난 8월 정식 출시로 전환된 작품으로, 좀비 세상에서 자원을 모으고 다른 생존자를 찾아 탈출하는 생존게임입니다. 국내 개발사 롱플레이 스튜디오(Longplay Studio)가 제작했으며, 프로젝트 좀보이드에 턴제를 섞은 듯한 독특한 시스템으로 호평 받았죠. 특히 등장하는 맵과 아이템이 매번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채용하여 다회차 플레이가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덕분에 정식 출시 이후에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703명 참여, 93% 긍정적)’을 받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 중입니다.

5년 간의 앞서 해보기를 거쳐 지난 5월 정식 출시된 크로노 아크는 파티를 꾸려 뒤틀린 세계를 모험하는 덱빌딩 로그라이크 RPG입니다. 모험을 통해 최대 4명의 파티원을 영입할 수 있으며, 매 회차마다 얻을 수 있는 파티원과 스킬이 달라져 항상 색다른 파티 조합을 구성할 수 있죠. 여기에 파티원 스킬도 덱에서 무작위로 카드를 뽑아 발동하는 구조이기에, 매 순간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신규 보스와 이벤트 추가, 각종 편의성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덕분에 정식 출시 이후로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882명 참여, 91% 긍정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