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에 출시된 언패킹은 세월에 따라 집을 옮기며 이삿짐을 풀고, 이에 따른 주인공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편안한 느낌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언패킹을 개발한 호주 개발사 위치 빔(Witch Beam)이 올해 전혀 다른 퍼즐 신작을 선보인다. 비바람에 날아간 노래하는 꽃을 모아 멜로디 정원을 복구하는 과정을 그린 ‘템포포(Tempopo)’다.
위치 빈은 25일 시작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맞춰 템포포의 체험판을 배포했다. 템포포는 음악적인 요소를 강조한 퍼즐 게임이다. 여러 섬으로 흩어진 노래하는 꽃을 모아서 주인공인 하나가 가꾸는 정원에 돌려놓는 것이 목표다. 그 과정에서 분홍색 슬라임처럼 생긴 ‘템포포’를 컨트롤하며 각종 퍼즐을 풀어갈 수 있다. 하나의 지휘에 맞춰 템포포가 움직이는 방식이다.
전반적인 구성은 여러 장애물과 퍼즐이 배치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적정한 위치에 템포포가 이용할 수 있는 도구를 놓아서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활용할 수 있는 도구에는 템포포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프로펠러 등이 있다. 여러 템포포가 힘을 합치기도 한다. 템포포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져 틈을 메우고 그 위를 다른 템포포가 지나가거나, 템포포 자체가 거대한 박스처럼 변해 다른 템포포가 타고 이동하는 식이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꽃을 모으면, 멜로디 정원에 배치할 수 있다. 꽃은 보컬, 북, 플루트, 호른, 하프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종류마다 다른 선율로 노래한다. 각기 다른 노래를 모아서 공연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템포포에는 영국 BAFTA 수상 경력이 있는 작곡가이자 언패킹에도 참여했던 제프 반 다이크(Jeff van Dyck)가 참여했고, 게임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박자에 맞춰 조화롭게 움직이는 플레이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언패킹 역시 이삿짐을 정리할 때 특유의 사각거리는 음향 효과가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에도 듣는 재미를 기대해볼 수 있다.
템포포는 4월 17일에 PC, 닌텐도 스위치, Xbox 시리즈 X/S, Xbox One으로 발매되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아울러 Xbox 게임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에 출시 당일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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