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PC

기약 없는 공식 번역, 어바우드 유저 한국어 패치 배포

/ 1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2,515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 넥서스 모드에서 배포 중인 어바우드 유저 한국어 패치 (사진출처: 넥서스 모드 공식 호메이지)

게임 발매 후 한 달 내에 한국어 자막을 추가할 것이라 발표했던 어바우드가 시일을 넘긴 후에도 감감무소식이다. 이 가운데 유저가 제작한 어바우드 한국어 패치가 배포됐다. 오랜 기다림에 팬들이 먼저 움직인 모양새다.

어바우드 유저 한국어 패치는 지난 6일부터 해외 게임 모드 공유 사이트인 넥서스 모드(Nexus mods)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제작자 설명에 따르면 이번 한국어 패치는 구글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Google Gemini) 2.5 Exp로 초벌 번역했고, 용어 통일을 위한 1차 검수가 적용됐다. 이를 토대로 게임 텍스트는 99% 한국어로 번역됐다.

한국어 패치 제작자는 인물, 지명, 물품 등 용어 통일이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번역 누락이나 오타/오역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댓말과 반말, 말투 등 일관성이 없는 부분도 감안하여 사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한국어 패치에 사용한 폰트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문화재단클래식’이다.

▲ 어바우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어바우드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세계관을 공유하는 옵시디언의 RPG 신작이다. 다양한 환경을 지닌 섬 ‘리빙 랜드’를 탐험하며, 여러 무기와 주문을 조합해 나만의 전투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종족과 직업을 지닌 동료를 영입해 함께 싸우며 고대의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펼친다.

게임은 지난 2월 19일 출시됐고, Xbox 시리즈 X 버전 기준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80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스팀에서는 리뷰 수 8,400개에 ‘대체로 긍정적(78%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방대한 텍스트 양으로 인해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한국어 자막이 필수로 여겨졌다. 그런데 당초에 발매일에 맞춰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것 역시 ‘출시 한 달 후’로 밀렸고, 게임이 나온 2월 19일 이후 한 달 이상 지났으나 여전히 공식 한국어 자막은 추가되지 않았다.

늦어진 한국어 자막 추가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다. 결국 유저가 직접 마련한 한국어 패치가 공식 지원보다 더 이른 시점에 배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예정했던 ‘출시 한 달 후’에도 적용하지 못하는 사정이 발생했다면,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게임을 구매했던 한국 게이머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실제로 스팀 유저 리뷰를 통해 ‘진행 상황이라도 공유해달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어바우드 2025년 2월 19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
게임소개
'어바우드'는 ‘에오라’라는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한 RPG다. 에오라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주무대로, 이를 통해 어바우드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랑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 자세히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5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