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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발매 후 한 달 내에 한국어 자막을 추가할 것이라 발표했던 어바우드가 시일을 넘긴 후에도 감감무소식이다. 이 가운데 유저가 제작한 어바우드 한국어 패치가 배포됐다. 오랜 기다림에 팬들이 먼저 움직인 모양새다.
어바우드 유저 한국어 패치는 지난 6일부터 해외 게임 모드 공유 사이트인 넥서스 모드(Nexus mods)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제작자 설명에 따르면 이번 한국어 패치는 구글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Google Gemini) 2.5 Exp로 초벌 번역했고, 용어 통일을 위한 1차 검수가 적용됐다. 이를 토대로 게임 텍스트는 99% 한국어로 번역됐다.
한국어 패치 제작자는 인물, 지명, 물품 등 용어 통일이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번역 누락이나 오타/오역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댓말과 반말, 말투 등 일관성이 없는 부분도 감안하여 사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한국어 패치에 사용한 폰트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문화재단클래식’이다.

어바우드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세계관을 공유하는 옵시디언의 RPG 신작이다. 다양한 환경을 지닌 섬 ‘리빙 랜드’를 탐험하며, 여러 무기와 주문을 조합해 나만의 전투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종족과 직업을 지닌 동료를 영입해 함께 싸우며 고대의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펼친다.
게임은 지난 2월 19일 출시됐고, Xbox 시리즈 X 버전 기준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80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스팀에서는 리뷰 수 8,400개에 ‘대체로 긍정적(78%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방대한 텍스트 양으로 인해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한국어 자막이 필수로 여겨졌다. 그런데 당초에 발매일에 맞춰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것 역시 ‘출시 한 달 후’로 밀렸고, 게임이 나온 2월 19일 이후 한 달 이상 지났으나 여전히 공식 한국어 자막은 추가되지 않았다.
늦어진 한국어 자막 추가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다. 결국 유저가 직접 마련한 한국어 패치가 공식 지원보다 더 이른 시점에 배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예정했던 ‘출시 한 달 후’에도 적용하지 못하는 사정이 발생했다면,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게임을 구매했던 한국 게이머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실제로 스팀 유저 리뷰를 통해 ‘진행 상황이라도 공유해달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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