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처럼, 배틀필드 신작 '병과별 무기 제한' 없다

올해 초부터 테스트 중인 배틀필드 신작에 대해 병과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배틀필드 2042와 같은 스페셜리스트는 없지만, 시리즈 특징 중 하나인 병과별 무기 제한이 없다.

관련 내용은 지난 22일 배틀필드 공식 X(트위터)를 통해 발표됐다. 앞서 밝힌대로 스페셜리스트 없이 기존의 병과 시스템으로 돌아가지만, 모든 병과가 모든 무기 유형을 사용할 수 있다. 병과 선택에 따라 시그니처 가젯, 패시브 능력인 특성, 기본 무기 부착물 패키지 등이 결정되며, 병과에 따라 특화된 무기도 있으나 무기 선택에 제한은 없다.

예를 들어 정찰병이 저격총 계열 무기를 사용한다면 숨을 참는 시간이 증가하지만, 돌격병에는 이러한 보너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커스텀 가능한 무기 로드아웃, 병과 및 분대에서 맡은 역할에 따라 휴대할 수 있는 병과 가젯, 특성을 개방하는 훈련, 다양한 투척 아이템을 토대로 병과를 기본 바탕으로 하면서도 역할을 수행하는 방법을 설정하는 자유도를 제시하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배틀필드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병과별 무기 제한'이 없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 시리즈를 오래 즐겨온 유저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다만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에도 병과 제한이 없는 무기가 있었고, 이번 신작은 초기부터 테스트를 거쳐 완성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되기에 이번에 발표한 부분이 실제 출시 버전에 그대로 적용되느냐는 미지수다.

한편 DICE는 배틀필드 신작 테스트 범위를 북미, 유럽에서 아시아 일부 국가로 넓히고 있다. 아울러 EA는 GTA 6 발매 연기가 발표된 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배틀필드 신작을 내년 3월 이전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