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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마비노기, 온라인은 '방긋' 모바일은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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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이번 주에는 마비노기 형제의 희비가 엇갈렸다. PC온라인 마비노기는 19계단을 뛰어 27위로 급부상했으나, 마비노기 모바일은 4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마비노기 원작 쪽은 PC방 이용량이 많이 늘어났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게임 대내외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마비노기 원작에 유저들이 몰리며, 모바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비노기 원작 쪽은 상승 요인이 뚜렷했다. 지난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에게 큰 부담을 준다고 평가됐던 세공과 던전 난도를 크게 낮췄다. 세공은 랭크와 줄 확장 과정을 없애, 즉시 1랭크 3줄 옵션이 확정적으로 부여되도록 개선된 것이 컸다. 여기에 던전을 차례대로 돌며 장비와 세공 옵션을 맞춰가는 방향으로 캐릭터 육성 구조를 뜯어고쳤다. 여기에 무기가 더해진 성장 지원 이벤트 등이 더해지며 화력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반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주의를 환기시킬 새로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소위 ‘졸업템’이라 불리는 장비 조합을 조기에 맞출 수 있는 환경이 되며 반복 플레이에 대한 필요성이 줄었다. 6월에 업데이트된 신규 콘텐츠도 소진된 상태이기에 유저 입장에서는 쉬어가는 주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직업 간 밸런스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며, 특정 직업이 게임 내에서 다른 유저를 압박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 마비노기 진영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원작 마비노기에는 대량의 골드가 풀리는 버그 발생과 이를 기폭제로 터진 민심 악화에 대응하는 데 집중해야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서비스 시작 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나, 개발 기간에 비해 콘텐츠 규모가 작고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지는 않다는 지적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마비노기는 현재 기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고, 마비노기 모바일은 하락세를 막기 위한 반등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 지난 6월에 열린 마비노기 여름 쇼케이스 현장 (사진출처: 쇼케이스 방송 갈무리) 

정식 출시 요원한데, 벼랑 끝 몰린 패스 오브 엑자일 2

지난 5월만 해도 TOP 20에 들었던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두 달 내내 상승 없이 하락하며 이번 주에는 46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는 작년 12월에 앞서 해보기 후 가장 낮은 순위이며, 내림세가 지속되면 순위권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 여기에 전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도 새 시즌 효과를 받은 디아블로 4 등에 밀려내며 지난주보다 5계단 낮은 29위에 그쳤다. 핵앤슬래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기세로 출격했던 두 형제 모두 급격하게 힘이 빠진 것이다.

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경우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식 출시가 요원한 상황에서, 4개월에 한 번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버텨야 하는 악조건에 빠졌다. 차기 업데이트는 8월이며, 그다음은 12월이다. 직접적인 경쟁작인 디아블로 4가 작년부터 공개 테스트 서버를 기반으로 삼아 신규 시즌 업데이트에 속도를 내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느린 패스 오브 엑자일 2 입장에서는 높은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리니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13위에 자리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증가했는데, 지난 9일 업데이트된 신규 클래스 ‘투사’를 기반으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사 업데이트에 맞춰 정액제 형태로 ‘아인하사드 축복’ 효과를 받을 수 있는 6개월 시즌 서버를 붙여 효과를 높인 점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테일즈런너가 6계단 상승해 20위에 안착했다. 오는 23일에 업데이트되는 첫 동물 캐릭터 ‘자브’에 앞서 배경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 이벤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테일즈런너는 장수 온라인게임 중 비교적 연령대가 다양한 편인데,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며 순위경쟁에서도 좀 더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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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04년 6월 22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싸움이 아닌 교감과 소통, 이해와 사랑이 있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낭만을 체험하는 것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MMORPG다. 카툰 랜더링 기법을 사용하여 게임의 그래픽을 애니메이션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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