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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내려도 게임 유지하라" 캠페인, 서명 14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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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 서명을 돌파한 스톱 킬링 게임즈 (사진출처: 스톱 킬링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 140만 서명을 돌파한 스톱 킬링 게임즈 (사진출처: 스톱 킬링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비디오게임의 영구 보존을 목표로 하는 '스톱 킬링 게임즈(Stop Killing Games)' 캠페인이 EU 지역에서 140만 서명을 돌파했다. 약 2주 만에 20만 명이 추가로 참여한 것이다.

'스톱 킬링 게임즈'는 퍼블리셔가 게임 기능을 원격으로 비활성화해서 패키지게임의 작동을 멈추는 행위를 규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캠페인은 공식 EU 메커니즘인 '유럽 시민 이니셔티브'를 활용하고 있으며, 100만 서명이라는 기준을 훨씬 넘어선 140만 서명을 확보하며 유럽 위원회 검토 단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편,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로스 스콧은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해당 캠페인이 EU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투명성 불만(Transparency Complaint)'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발자는 스톱 킬링 게임즈 캠페인이 '후원자당 500유로(한화 약 81만 원)를 초과하는 자금 출처에 대해 명확하고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주요 기여에 대한 체계적 은폐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한, 고발자는 로스 스콧이 EU 이니셔티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시간이 합리적인 자원봉사 기준을 훨씬 초과하고 있며, 그의 전문적인 시간 투자가 현물 기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확히는 스콧의 참여가 6만 3,000유로에서 14만 7,000유로(한화 약 1억 200만원~2억 3,800만원)에 달하는 전문적인 기여에 해당하며,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이 EU 규정 위반이라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로스 스콧은 이에 대해 "해당 금액은 전적으로 추측에 기반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난 단순한 자원봉사자이며, 누구도 나를 고용하지 않았다. 내가 일한 시간은 모두 자원봉사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단순한 홍보자일 뿐이며, 주최자들의 결정에 대해 실제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스콧은 2024년 봄에 이미 EU 대표들에게 자신의 지원 방식에 대해 문의했고,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유럽 시민 이니셔티브 웹사이트에 따르면, 유럽 위원회는 이러한 고발장이 접수됐을 경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자금/지원 관련 부정확한 부분을 수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위반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은 언급되지 않았다.

더불어, 로스 스콧은 이번 고발이 게임업계 관계자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을 점치며 "업계가 이제 더티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캠페인의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자신이 정치적 표적이 되었다고 느끼지만, 동시에 유럽 의회 의원들이 지지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한편, '더 크루' 서비스 종료를 통해 스톱 킬링 게임즈 캠페인의 불씨를 지핀 유비소프트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해당 운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비소프트 CEO 이브 길모트는 "모든 게임에 대한 지원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면서도, "이는 광범위한 문제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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