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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가 2023년 6월 출시 후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순위는 지난주보다 7계단 하락한 37위에 그쳤다. 더 뼈아픈 점은 디아블로 2는 물론, 디아블로 3에도 밀려났다는 사실이다. 디아블로 3는 지난 12일에 시작된 신규 시즌에 힘입어 31위로 재입성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시즌 일정에 따라 순위 격차가 큰 편이지만, 디아블로 2는 3계단 하락에 그쳤고, 직접적 경쟁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도 1계단 내려온 정도다. 디아블로 4만 직격타를 맞았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의 방향을 장기 서비스 타이틀로 잡았다. 그러나 발매 직후부터 크게 흔들리며 재정비에 온 힘을 기울여야 했고, 출시 1년 만인 시즌 4가 시작되고 나서야 비로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작년 10월에 신규 확장팩도 출시되며 탄력을 받나 싶었으나, 그해 12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올해는 시즌 추이에 따라 디아블로 2에도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출격 역시 디아블로 4에는 큰 타격을 줬다.
작년 6월 시즌 4가 디아블로 4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준 것은 맞다. 그러나 당시 재정립한 시즌 콘텐츠가 비슷한 방식으로 장기간 이어지며 유저들은 극도의 피로감과 지루함을 호소하고 있다. 신규 시즌임에도 색다른 느낌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장기간 이어졌다. 특히 두리엘, 안다리엘 등 주요 보스에 보호막 효과가 적용되며 빠른 파밍으로 장비를 맞춰가는 디아블로 특유의 재미도 반감됐다는 평이 잇따랐다.
따라서 디아블로 4에는 뼈를 깎는 쇄신이 요구된다. 블리자드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차기 시즌에서 개편된 지옥불 군세와 신규 장비 ‘혼돈의 방어구’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최근에는 디아블로 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등 블리자드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네임드 개발자인 ‘존 양’이 디아블로 4에 합류한다. 일련의 변화를 토대로 디아블로 4가 ‘인기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는 믿을 만할까? 불안 속 상승 중인 아이온 2
오는 11월 19일 출시를 예정한 아이온 2가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한 42위에 올랐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이 대폭 늘었다. 지난 11일에 방영한 개발자 방송을 통해 발매 일정을 비롯한 주요 내용을 공개하며 관심도가 상승한 것이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주목하는 유저가 많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여론이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아 불안함도 감지되는 상황이다.
방송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부분은 핵심 유료 상품이다. 골자는 캐릭터 성능 중심의 상품 구조를 지양하고, 멤버십과 꾸미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시장 반응은 반신반의다. 리니지W, 블레이드앤소울 2에서의 BM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전례가 있어 믿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고, 유료 상품 자체가 거의 없이 나왔던 쓰론앤리버티가 있었기에 아이온 2 역시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제시됐다. 출시 후 과연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원신이 18계단 상승한 28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막을 올린 신규 업데이트 ‘공월의 노래: 도입’에 힘입어 4주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끊고 간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원신은 출시 5주년을 기념하며 100레벨 확장, 유저가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UGC 등 신규 요소로 단단히 무장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게임 최강자로 군림했던 전성기 시절의 화력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하위권에서는 마비노기가 15계단 하락해 43위까지 밀려났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주보다 PC방 이용량이 크게 줄었다. 마비노기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세공 등 주요 성장 체계를 개편하고, 신규 아르카나 2종 등을 선보인 여름 업데이트로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에 접어들며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됐던 이벤트가 종료 수순에 접어들며 마비노기 역시 급격하게 힘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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