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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드2 1차 CBT, 무기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아크로드2' 티저 영상

 

지난 지스타 2011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내실을 다져온 ‘아크로드2’가 10월 25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아크로드2'는 이번 테스트에서 ‘에임하이’의 대표 종족인 ‘휴먼’과 ‘데몰리션’의 대표 종족인 ‘오크’를 각각 선보이고, 3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공개한다. 또한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전장 2종 및 자유롭게 무기를 바꿔가며 싸우는 ‘프리 클래스’를 비롯해, 퀘스트, 던전, 파티플레이, 강화, 생산 등 MMORPG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테스트 시작에 앞서 '아크로드2'가 준비해 온 콘텐츠를 상세하게 살펴보자.

 

▲ 10월 25일부터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아크로드2'

 

‘아크로드2’ 선택한 무기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뀐다

 

프리 클래스
‘아크로드2’는 탱커, 힐러, 딜러 등과 같은 파티 내의 역할은 있지만, 다른 MMORPG의 전사나 마법사와 같이 정해진 직업은 없다.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 ‘프리 클래스’ 시스템 때문인데, 휴먼이라면 양손검/한손검/석궁/지팡이를, 오크라면 도끼/랜스/활/완드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각 무기에는 숙련도 레벨이 존재하며, 숙련도 레벨이 오르면 무기 별로 스킬 포인트를 받는다. 유저는 이 포인트를 투자해 스킬 레벨을 올리거나,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는데, 캐릭터가 어떤 무기의 스킬을 얻었느냐에 따라 탱커, 딜러, 힐러 등 파티에서의 역할이 달라진다.

 


▲ 양손도끼를 사용해 강력한 딜러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양손검이나 도끼를 손에 들고 있다면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딜러 역할을, 한손검이나 랜스를 사용한다면 방어력을 바탕으로 탱커를, 그리고 지팡이 또는 완드라면 마법을 이용한 공격과 회복을 맡게 된다. 각 무기가 가진 스킬이 해당 역할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무기를 바꾸면 파티 내에서의 역할도 변하게 된다.

 

무기 장착에 대한 제한도 없다. 양손검의 숙련도 레벨이 30이고, 한손검의 숙련도 10이라고 해도, 숙련도 레벨 20인 한손검을 장착할 수 있다. 숙련도 레벨이 부족한 만큼 무기의 능력치가 어느 정도 제한되지만, 기존에 배운 스킬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단축키를 통해 2개의 무기를 언제든 교체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스킬 슬롯을 바탕으로 사용하는 스킬도 단숨에 바꿀 수 있어, 전투 도중에 갑자기 역할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 양손검과 지팡이 숙련도를 올려 마검사가 될 수도 있다

 

이는 파티에서 힐러가 사망했을 경우, 탱커가 힐러 역할을 대행한다거나, 대규모 전투에서 탱커와 딜러로 변신해가며 상대를 농락하는 등의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대규모 전장
‘아크로드2’는 빛의 진영인 ‘에임하이’와 어둠의 진영인 ‘데몰리션’이 절대적인 존재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기본 세계관이 진영간의 대결을 담고 있는 만큼, 대규모 전장 전투는 ‘아크로드2’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테스터들은 향후 40여 개에 달하게 될 전장 전투 가운데, ‘영웅전’과 ‘성물 점령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 '아크로드2'의 대규모 전장 중 하나인 '영웅전'


‘영웅전’은 양 진영이 모여 대규모 파티를 구성, 실력을 겨루는 ‘영웅전’은 보다 많은 상대를 쓰러뜨린 진영이 승리하는 모드다. 기존의 MMORPG에서도 흔히 접했던 전장 전투 방식으로, FPS게임의 ‘팀 데스매치’ 모드와 흡사하다.

 

차원의 틈에 존재하는 신들의 유산을 걸고 양 진영이 쟁탈전을 벌이는 ‘성물 점령전’은, 불, 물, 땅의 3개 성물을 점령해 목표 점수만큼 ‘점령 포인트’를 모으면 승리하는 모드다. 각 진영별로 최대 200명씩, 최대 400명에 달하는 유저가 한번에 대결할 수 있으며, 대결에 승리하면 능력치 향상 버프를 포함한 여러 보상이 주어진다.

 

▲ '아크로드2'의 대규모 전장 중 하나인 '성물 점령전'

 

물론 이러한 전장은 앞서 언급한 무기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는 ‘프리 클래스’를 기반으 즐길 수 있다. 전장 전투는 각각 정해진 시간에 입장할 수 있으며, 플레이 도중 해당 시간이 되면 화면 내에 메시지가 표시된다. 참여를 선택한 유저는 자동으로 전장 내 거점으로 이동, 정해진 시간이 되면 카운트다운과 함께 전투가 시작된다.

 

테스트 기간인 27일과 29일에 ‘영웅전’, 28일과 29일에 ‘성물 점령전’이 진행되며, 입장 레벨에 제한은 없지만, ‘성물 점령전’의 경우 성물을 수호하는 몬스터들이 존재하므로 ‘아크로드2’를 막 시작한 유저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 전장 신청 후 입장 가능할 시 안내 메시지가 뜬다

 

추가로 두 가지 전장 전투와 함께 퀘스트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인 “분쟁 지역”도 공개된다. 양 진영이 만나는 분쟁 지역은 유저들이 직접 이동하여, 상대 진영 본진에 있는 경비병과 방어선으로 구축되어 있는 목책 등을 처치 및 파괴 해야 하는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상대 진영 캐릭터들도 동일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PvP가 이루어진다. 퀘스트는 5레벨, 15레벨, 25레벨 구간마다 구성되어 있어, 플레이 중간 중간 마다 PvP를 체험할 수 있다.

 

▲ 퀘스트와 PVP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분쟁 지역

 

전투 특징
‘아크로드2’의 전투는 캐릭터와 몬스터의 모션, 번쩍이는 타격 효과, 귀를 즐겁게 하는 효과음 등 전투의 기본이 되는 타격감과 액션이 뛰어나다. 보통 전투의 타격감은 캐릭터의 공격 모션과 몬스터의 피격 모션, 타격 시의 시각 및 청각적인 효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적절히 조합한 화면 연출 등이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 무기에 따라 다양한 스킬 이펙트가 나타난다

 

‘아크로드2’ 역시 이러한 기본적인 타격감을 내재하고 있으며, 여기에 무기가 가진 스킬 레벨에 따라 달라지는 시각과 청각 효과가 더해진다. 공격 및 피격 모션에 따른 각종 효과들의 타이밍도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며, 무엇보다 개발팀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한 개선 작업으로 빠르고 깔끔한 액션성을 갖춰 단조로움을 벗어났다.

 

빠진 건 없나? MMORPG의 기본 요소

 

편의성
처음 MMORPG를 접한 초보도 할 수 있을 만큼 쉽다라고 자신하는 ‘아크로드2’를 처음 시작하면 이동이나 스킬 및 능력치 투자, 퀘스트 수행 방법 등의 튜토리얼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퀘스트를 수행할 때는 맵에 위치가 표시되는 것은 물론, 좌측의 자동 이동 버튼을 클릭하면 캐릭터가 해당 위치로 알아서 이동한다. 퀘스트 수행 동선도 복잡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한번 갔던 곳을 되돌아가는 일은 거의 없다.

 


▲ '아크로드2' 최초 시작 시 제공되는 튜토리얼

 

프리 클래스 시스템은 퀘스트 보상으로 주무기 이외에 다른 무기들의 숙련도를 얻을 수 있어, 직접 무기를 바꿔가며 사용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미리 체험해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초반 캐릭터 선택 이후에도 언제든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무기도 지급된다.

 

던전 입장을 위한 파티나 레이드도 초대 시스템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구성할 수 있으며, 구성원에 따라 던전 레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개인 상점 및 경매장과 같은 거래 시스템도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지역별 이동의 경우 맵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위치를 클릭하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이동하고, 대규모 도시는 포털을 이용해 한번에 이동 가능하다.

 

▲ 수행할 퀘스트를 선택하면 관련 지역 위치가 나타나고 캐릭터가 자동으로 이동한다

 

전문기술
전문 기술로는 광물, 식물, 에텔로 된 3가지 채집 스킬과 무기, 방어구, 장신구, 요리, 물약의 5가지 제작 스킬이 존재한다. 채집 스킬은 각 스킬에 해당하는 채집 재료들을 얻으면 올릴 수 있으며, 획득한 재료들은 제작에 사용된다.

 

제작 스킬은 대도시에서 배울 수 있고 대도시에는 각 제작 스킬을 알려주는 NPC와 레시피를 판매하는 NPC가 존재한다.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채집을 비롯해 장비 아이템의 분해, 상점에서의 구매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게임 초반부터 배워두면 유용한 전문기술

 

장비 강화
‘아크로드2’에서 장비를 강화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주문서나 강화석을 이용해 직접 장비를 강화하는 방법과 소켓에 정령석을 장착해 능력치를 강화하는 방법이다. 이 중 정령석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장착한 정령석을 해제할 수도 있다.

 

강화는 직접 강화와 정령석 장착 양쪽 모두 확률에 따라 성패가 나눠지며, 실패했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페널티가 발생한다.

 


▲ '아크로드2'의 장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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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웹젠
게임소개
'아크로드 2'는 MMORPG '아크로드'의 후속작으로, '도시침공'과 '영웅전'을 비롯한 대규모 진영전 등의 전쟁 콘텐츠를 적용하고, 게이머 간의 분쟁(PvP) 중심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해 게임의 핵심 요소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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