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일드버스터 플레이 영상 (영상 제공: 누리스타덕스)
누리스타덕스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와일드버스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 지스타 2012에서 ‘와일드버스터’ 를 처음으로 공개한 누리스타덕스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더 상세한 특징을 소개했다.
누리스타덕스의 조송만 대표는 본격적인 게임 소개에 앞서 “와일드버스터가 지난 지스타에서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누리텔레콤 조송만 대표
조송만 대표는 대우에서 7년간 근무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다. 퇴사 후 조 대표는 누리텔레콤을 설립하고, 게임사업에 뜻을 둬 자회사인 개발사 누리스타덕스를 꾸려 3년여에 걸쳐 ‘와일드버스터’ 를 창조했다.
‘와일드버스터’는 SF 밀리터리와 MMORPG가 조합된 혼합 장르의 쿼터뷰 액션게임이다. 특히, MMORPG의 육성과 커뮤니티 요소에 액션과 컨트롤을 결합하고, 각 장르의 장점을 합쳐 새로운 시도를 모색한 점이 특징이다.
누리스타덕스 최준 PD는 “군대 문화와 SF 장르를 결합한 독특한 컨셉을 토대로 활발한 커뮤니티 환경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컨셉이지만 익숙한 군대 문화와 손쉬운 컨트롤, 낮은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흥미로운 게임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첫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는 ‘와일드버스터’는 현재 콘텐츠 보강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퍼블리셔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 누리스타덕스의 첫번째 작품 '와일드버스터'
SF MMORPG ‘와일드버스터’, 이렇게 만들어졌다
먼저, ‘와일드버스터’ 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기에 앞서 이 게임의 장르를 짚어보면 국내에서는 성공 전례가 없는 SF의 콘셉을 채택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첫 타이틀인 ‘와일드버스터’ 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서 많은 고민과 함께 주변에 자문하면서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고 경험담을 언급했다. 결국, 그는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 끝에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와일드버스터’ 를 선택했다. 진치윤 기획실장은 “이제 국내에서도 이런 장르로 성공한 게임 하나쯤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 대표의 선택을 거들었다.
▲ '와일드버스터'의 장르 특징과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흐름
‘와일드버스터’는 우선 2개의 진영(세력)으로 나뉜다. 각각 인류 수호를 위한 ‘가디언즈’와 이주민이 되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어밴던’이다. 두 진영은 각자 고유의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가디언즈는 뼛속까지 군인 정신으로 무장된 진영으로 강제적인 임무가 부여되는 대신 보급과 지원 등 편의 시스템이 제공된다. 반면, 어밴던은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나 가디언즈와 같은 편의 시스템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현상금 사냥꾼이나 청부업자, 테러리스트 등의 직업으로 정형화된 군사 조직이 아닌 이유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 가디언즈와 어밴던의 캐릭터
기본적으로 ‘와일드버스터’ 의 플레이는 캐릭터 성장과 같은 육성 부분은 쉽게, 던전과 PVP 등의 콘텐츠는 난이도 조절을 통해 게이머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1레벨부터 캐릭터의 모든 스킬과 관련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수 캐릭터를 육성하면 숨겨진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등 캐릭터 성장의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양 진영 중 한쪽에 속해, 총 20여 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쿼터뷰 시점으로 근접 액션과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와일드버스터’는 MORPG의 핵앤슬래시와는 다르게 MMORPG의 핵앤슬래시를 과감하게 표현한다.
▲ '와일드버스터'는 근접 액션과 슈팅 액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핵앤슬래시의 호쾌함이 돋보인다
또,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가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는데 다종다양한 보스를 비롯해 중간보스도 등장. 특히, 중간 보스를 처치하면 뒷골목 상인이 등장하고 이 상인에게서 재정비할 수 있다. 뒷골목 상인은 일반 상점보다 비싸지만 좋은 성능의 아이템도 팔고 있어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에 재미를 부가하는 요소다. 여기에 더해 향후에는 24인 레이드 등 멀티 플레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와일드버스터’ 의 개발 진행 상태는 공개 서비스 수준의 콘텐츠가 이미 완료되어 있다. 개별적으로 제작된 콘텐츠인 만큼 이를 게임에 접목해 자연스럽고 예쁘게(?) 꾸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유니티 3D엔진으로 개발됐음에도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며, 이 엔진의 특징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의 전환도 계획하고 있다.
▲ 내년 상반기 첫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와일드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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