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온라인’ 개발 중단, 팬들 아쉬워서 어떡해

▲ 개발 중단된 '록맨 온라인' 2차 티저 영상 (영상 출처: 유튜브)

네오위즈게임즈와 캡콤의 합작 ‘록맨 온라인’ 개발 중단이 공식 확인됐다. 13일, 네오위즈게임즈는 ‘록맨 온라인’의 개발이 취소됐으며 관련 팀은 해체됐다고 밝혔다.

‘록맨 온라인’은 지난 2010년 5월, 네오위즈게임즈가 캡콤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고 발표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해 개최된 지스타에 시연 버전과 애니메이션 영상이 공개되며 많은 게이머와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록맨 온라인’은 지난 2010년 10월 개발 정보와 유저 소통의 장으로 개설된 공식 블로그가 작년 3월부터 수개월 동안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중단조짐이 보였다. 또, ‘록맨 온라인’ 아티스트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던 한 개발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초창기 콘셉 아트를 올리며 개발팀 해체를 암시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개발이 중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증폭된 바 있다.

당시 네오위즈게임즈는 ‘록맨 온라인’ 개발 중단 여부와 관련하여 캡콤 코리아와 논의 중인 사안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후 잠잠했던 ‘록맨 온라인’의 개발 지속 여부는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서비스 포털 피망에 게임이 빠지면서 다시 불거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초 캡콤과 합의하고 록맨 온라인 개발 중단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며 “관련 개발팀 인원은 각각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록맨’은 캡콤의 대표적인 타이틀로 1987년에 콘솔용 타이틀로 첫 편이 발매됐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 ‘록맨X’등 다양한 시리즈가 다종의 플랫폼으로 발매되고 있는 캡콤의 인기 게임 중 하나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록맨 온라인’ 개발 중단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