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계승 대폭 강화, 진격의 ‘던스’ 5월 15일 공개 서비스

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2013.04.30 15:39

▲ 5월 15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던전스트라이커' 프로모션 영상 (영상 제공: NHN 한게임)

NHN 한게임과 아이덴티티게임즈가 4월 3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대작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5월 15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개서비스 일정과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콘텐츠의 방향성, 이후 업데이트될 신규 콘텐츠가 소개됐으며, 이말년 작가와 e스포츠 해설자 김동준을 비롯해 작년 지스타 당시 ‘던스’ 캐릭터로 코스프레한 레이싱모델 김하음 양의 체험담 영상도 함께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 NHN 한게임 온라인게임사업 조현식 본부장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NHN 한게임의 온라인게임사업 조현식 본부장은 “던스는 단순한 게임보다는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많은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먼저, ‘던스’ 공개 서비스에는 강한 몰입감을 선보였던 전반부의 캐릭터 육성 테마 지역 4개와 본격적인 아이템 파밍을 시작하는 후반부 악몽 던전 4종, 파밍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차원 던전이 추가된다. 특히, 3차 테스트 이후 과감한 개편을 단행한 직업 선택 시스템과 자유도를 극대화한 스킬 계승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개서비스 이후 여름까지 쉬지 않는 업데이트로 직업과 던전, 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 공개 서비스 이후 '던스'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

NHN 한게임 이은상 대표는 “완성도와 즐거움을 갖춘 게임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크리티카에 이어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게임이자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지켜줄 게임으로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전동해 대표는 “그간 기다려주신 이용자들에게 감사 드린다. 이용자분들 덕분에 던스를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최고의 퀄리티로 론칭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적극 수렴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던스’는 강력한 액션, 차별화된 직업선택 시스템과 함께 마우스만으로 이동과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 쉽고 편하게 구현해 비공개 테스트와 지스타 때 액션게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여성 이용자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 공개 서비스를 앞둔 '던스' 개발자 인터뷰 영상 (영상 제공: NHN 한게임)

'던스'의 최종 진화, 이렇게 바뀐다

이날 행사에서 허 PD가 발표한 ‘던스’의 앞으로 모습은 크게 직업 선택, 스킬 계승, 고레벨 콘텐츠로 분류된다.

먼저 ‘던스’는 기존 직업에서 업그레이드되는 형태의 고정형 전직 개념에서 탈피해, 여러 직업을 바꾸어가며 플레이를 할 수 있고 각각의 직업이 가진 다양한 스킬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진정한 의미의 전직, 즉 자유로운 직업선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직업 선택 UI의 직관적 변경과 선택한 직업의 전용 퀘스트 추가 등으로 제한 없는 성장과 이용자 취향에 따른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해 자유도를 높인 셈이다.

▲ 직업 간 스킬 뽑아오기가 대폭 강화되는 '던스' 공개 서비스

스킬 계승은 선택한 직업의 고정된 스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전직을 통해 직업 간 스킬을 뽑아와 다양하게 응용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허 PD는 스킬 계승의 목적은 유저들이 많은 스킬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최고 레벨 유저들을 위한 엔드 콘텐츠도 미리 준비하고 있다. 50레벨 이후 모든 특수 던전이 전면 개방된다. 특히, 4가지 속성의 악몽 던전을 모두 개방할 예정이며, 입장 조건을 완화해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악몽 던전은 빠른 템포를 적용하고 풍부한 보상 준비해 던전을 공략하는 재미를 녹여냈다.

▲ '던스' 신규 직업 프리뷰 영상

아래는 '던스' 기자 간담회 Q&A

스킬 계승의 폭이 넓어졌는데, 밸런스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허준 PD: 우선, 처음부터 많은 스킬을 사용할 수는 없다.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스킬 계승 슬롯이 확장되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중후반부터 선택 폭이 넓어진다. 일단 밸런스부분은 스킬 계승 슬롯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지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디아블로3'의 대항마라는 평가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김태연 기획팀장: '디아블로3'와 비교해준다면 영광이다. 하지만 '던스'와는 태생부터 다르다. 그 게임은 PC패키지여서 랜덤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지만, 결국 아이템 파밍에는 한계가 있다. 던스는 온라인게임으로 패치와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해 한계가 없다.

▲ 왼쪽부터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김태연 기획팀장, 허준 PD, 장중선 사업실장

얼마 전 요금제 발표가 있었는데? 어떻게 결정된 것인지 궁금하다.

김태연 기획팀장: 착한 유료화라는 이름으로 공개를 했는데, 우선 이런 유료화 정책은 개발 시작부터 갖고 있던 철학이었다. 돈이 없으면 게임을 못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게이머가 동일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싶었다. 물론, 돈을 사용하는 유저는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등의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상용화 일정은 어떻게 되나?

허준 PD: 상용화 일정은 공개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에 퍼블리셔(한게임)과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국외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또 모바일 버전의 던스를 출시할 계획이 있나?

장중선 사업실장: 던스는 웰메이드로 국내 성공 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 버전은 던전스트라이커의 성공을 전제 조건으로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