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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조현민 전무 "그린윙스 우승시 기념 랩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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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조현민 전무

 

진에어가 그간 후원 없이 활동해온 8게임단의 새로운 스폰서로 자리했다. 진에어는 앞으로 1년 간 8게임단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기존 '스타2' 팀은 물론 새롭게 구성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유닛팀 두 팀도 지원한다. 진에어는 그간 스타리그 등 다수의 리그를 후원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는 익숙한 기업으로 자리했다. 특히 진에어의 조현민 전무는 스타리그를 후원할 때부터 e스포츠에 대한 열의를 나타낸 바 있으며, '스타2'의 런칭 때도 참여한 바 있다. 이러한 진에어가 이번에는 팀을 후원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e스포츠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진에어 조현민 전무는 10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8게임단 공식 후원 계약식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조 전무는 "스타리그를 3번 후원하고, 스타2 런칭 등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e스포츠에 대한 매리트는 이미 내부에 잘 알려진 상황이었다"라며 "그러나 대회를 후원하는 것고 팀을 운영하는 일은 많이 달라서 경영진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조 현무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성적과 함께 팀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그린윙스가 좋은 성적을 거둬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진에어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리리라 판단한다"라며 "또한 팬분들 역시 좀 더 적극적으로 성원을 보여주는 모습이 있어야 그린윙스의 후원을 장기간 이어갈 힘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에어 그린윙스는 8게임단의 후원사로 자리하고 있다. 즉, 아직 팀을 정식으로 창단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후원의 성과에 따라 정식 창단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STX 소울처럼 후원이 창단으로 이어지는 선례로 남길 기대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내부에서 정식 창단 역시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회사 대한항공과 비교했을 때 진에어는 좀 더 밝고 젋은 이미지를 가져가고 있다. 특히 조 전무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를 기리는 차원에서 항공기에 기념 랩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진에어의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조현민 전무는 라이엇 게임즈 브랜든 벡 대표와 같은 USC 출신이다. 즉, 동문 사이라는 것이다. 조 전무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경우는 모교에 대한 동질감도 있고, 나 역시 브랜든 벡 대표처럼 코리아타운 PC방에서 열심히 게임을 한 경험이 있어서 좀 더 친숙한 느낌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조 전무는 진에어 그린윙즈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내 목표는 선수들 각자가 좋은 성적을 내고, 서로 간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나중에 팀을 떠나더라도 지금을 돌아보며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라며 "연습이 중요하고, 이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지만, 공부나 다른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감독님 및 코칭 스태프와 강구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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