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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모바일과 궁합 '딱'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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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기자간담회 현장

 

올해 5회째 개최를 맞이하고 있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마추어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선수로 출전해 e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이런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기는 모바일게임은 아마추어에 중심에 둔 KeG와 궁합이 잘 맞는다. 올해 KeG에 역대 최초로 모바일 종목이 선정된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7월 25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KeG 2013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KeG의 종목은 총 9종이다. 우선 코어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3', '스타2', '스페셜포스'가 선정됐으며, '스페셜포스2', '테일즈런너', '다함차차차', '윈드러너' 등 게임 4종이 제너럴 종목으로 자리했다. 여기에 '마구더리얼'이 프로모션 종목으로 결정됐다.

 

KeG 2013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처음으로 모바일 종목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현재 게임산업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e스포츠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생활 속의 문화로 자리잡게 하는데 일조하는 차원에서 모바일게임을 대회 종목으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성무용 천안시장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 역시 모바일 종목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조 총장은 “모바일 종목은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프로 선수가 아니라도 누구나 부담 없이 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가족대회에서도 모바일 종목 리그를 열었는데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나이가 지극한 고령층까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전했다.

 

▲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

 

그러나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에 비해 수명이 짧아 장기간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즉, 대회가 진행되는 도중에 게임의 인기가 식으면 주최와 종목사 모두 이미 생명이 다한 게임에 투자를 지속해야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일 팀장은 “모바일게임이 생명주기가 짧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다함께 차차차’와 ‘윈드러너’의 종목사인 넷마블, 위메이드와의 협의를 통해 꾸준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흥행성을 장기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일 팀장

 

올해 KeG의 총 상금 규모는 1억 430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했다. KeG 2013에는 본선과 그랜드파이널을 합쳐 예산 6억원이 투입되며, 상금은 각 종목의 종목사들이 부담한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총장은 “상금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랜드파이널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선수들 전원에게 성적에 따라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는 대회 종목으로 선정된 9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 ‘플레이그라운드’가 별도로 운영된다. 천안시 문화관광과 이종호 팀장은 “플레이그라운드에는 9개 종목의 체험공간은 물론 기능성게임과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존, 콘솔게임존 등을 배치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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