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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프로리그] 우승까지 1승 남았다. STX 조성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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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결승전에 출전한 웅진 스타즈와 STX 소울은 경기 전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4:0 승리를 다짐하며 각오를 다졌다. 과연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된 후, 첫 번째 프로리그 최종 우승팀은 어떤 팀이 될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5세트 스코어 2:2 상황에서 시작된 5세트에서 STX 조성호는 앨리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에서 웅진 김명운을 꺾고 값진 1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양 선수는 기반 시설 없이 충분한 추가 멀티부터 가져가는 배짱 플레이를 벌였다. 이후 조성호는 '차원분광기'로 저그의 본진과 멀티 이쪽저쪽을 치며 견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초반 견제는 김명운에게 그다지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상대의 견제를 무난히 막아낸 김명운은 거신을 대동한 조성호의 병력마저 막아내며 역으로 공격 타이밍을 잡았다. 그러나 김명운의 선택은 상대에게 승기를 넘겨주는 플레이가 됐다. 추가 병력을 바탕으로 저그의 공격을 막아낸 조성호가 도리어 역공을 펼쳐 멀티를 깨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후 조성호는 다시 차원분광기를 동원한 견제를 펼치며 김명운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명운 역시 군단숙주 등을 바탕으로 본진에서 버티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결국 조성호는 거신을 지켜줄 공허포격기를 대동하고 다시 교전에 나섰으나 김명운도 끈질기게 버티며 쉽사리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시간이 끌리는 사이 조성호에게 갔던 승기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후 양 선수는 상대의 자원 지역에 견제를 펼치며 마지막 한방공격을 차분히 준비하는 상태에 돌입했다. 두 선수 모두 남은 자원이 많지 않았기에 견제를 막는 동시에 한방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둬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그리고 치열한 승부 끝에 조성호는 김명운을 제압하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분광기로 추적자와 광전사 일부를 본진과 멀티에 동시에 보낸 조성호는 상대 주 병력이 빠진 틈을 제대로 찌르며 김명운의 주요 건물을 모두 파괴했다. 이에 김명운 역시 본진과 멀티를 포기하고 공격에 모든 것을 집중하며 엘리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명운은 남은 건물과 잔여 병력, 두 부분에서 조성호를 앞서지 못했다. 여기에 조성호가 김명운이 본인의 앞마당 지역에 지어놓은 가스 건물과 부화장을 파괴하기 위해 회군하자 경기 양상은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결국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김명운은 패배를 인정하고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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