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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브레이크 체험기, 공포가 주인공인 진짜배기 호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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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미 신지의 공포게임 신작 '사이코브레이크'

과거 '바이오 하자드' 팬들이 시리즈의 최신작에 실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포'가 없다는 것이다. 시리즈가 진행되며 호러게임 본연의 무서움보다는 전투와 액션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를 세상에 탄생시킨 미카미 신지가 새로운 공포게임 '사이코브레이크(영문명 디 이블 위딘)'를 발표했을 때, 게이머들의 뇌리에는 '액션이 아닌 진짜 공포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을 것이라 짐작한다.

이 '사이코브레이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PAX 2014 현장에 베데스다가 '사이코브레이크'를 출품한 것이다. 이번에 살펴본 부분은 주인공 '세바스찬 카스테야노스(이하 세바스찬)'가 지진으로 인해 엉망이 된 도시에서 적들을 대면하는 과정과 폐쇄된 건물 안에서 '사이코브레이크'의 얼굴마담 중 하나인 '박스맨'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게임 진행 방식이나 공포심을 자극하는 장치 중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사이코브레이크' PAX 2014 영상 (영상출처: 베데스다 유튜브 채널)

사람을 잡아먹는 금고, 곳곳에 자리한 공포를 자극하는 장치

이번 시연에서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공포게임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이코브레이크'의 경우, 진행 도중 사람의 공포심을 자극할 요소를 곳곳에 장치해놨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닥에 놓여 있던 금고가 튀어올라 '세바스찬'의 머리를 잡아먹으려 한 대목이다. 머리에 '금고'를 뒤집어쓴 '박스맨'과 싸운 직후에 이 괴물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는 장치를 넣어, 스토리 진행과 공포심 자극이라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간발의 차로 탈출에 실패해 잠긴 문 앞에서 좌절하던 '세바스찬'은 '박스맨'의 습격을 피하려고 점점 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간다. 목숨을 건지기 위해 본래는 나가고 싶어 했던 건물로, 그것도 중간에 두꺼운 헨치를 잠그며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지하 감옥을 연상시키는 음침한 분위기와 문을 잠갔을 때, 뒤에 쫓아오던 '박스맨'이 망치로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이따금 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잠시 붉어졌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시각 효과 역시 공포심을 자아낸다.


▲ 머리에 금고를 쓴 '박스맨'...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사이코브레이크'의 경우, 위의 내용처럼 주인공이 홀로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요소가 많다. 데모 시작 부분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던 '세바스찬'이 물 위로 떨어지며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나 외곽으로 나가기 위해 문을 열었을 때,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문이 잠기며 적들이 출현하는 부분, '세바스찬'이 다가갈 때마다 지진의 여파로 지면이 일어나 시야를 가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위험한 도시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세바스찬'

이러한 점은 게임의 배경스토리와도 맞닿아 있다. '사이코브레이크'는 끔찍한 학살의 현장을 목격한 탐정 '세바스찬'이 그의 동료들과 함께 이를 조사하러 가던 중 미지의 힘에 휩쓸려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을 다룬다. 그 과정에서 함께 온 동료를 모두 잃은 '세바스찬'은 끝까지 살아남아 괴물의 정체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 홀로 악전고투를 펼치는 그가 보게 될 진실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세바스찬'이 목격한 대량 학살의 진실은 무엇인가?

총도 사용하고, 도구도 다룰 줄 안다, 다양한 적과의 사투

일단 '사이코브레이크'는 미카미 신지의 대표작 '바이오 하자드'와 달리 좀비물이 아니다. 특히 적 중에는 기관총을 사용하거나, 진행에 필요한 도구를 파괴하며 주인공을 위협하는 종류도 존재하다. 실제로 시연에서도 유독가스를 내뿜는 밸브를 잠그는 과정에서, 주위를 배회하던 '박스맨'이 망치로 밸브를 쳐서 부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습득한 장치를 가져가서 다시 끼워야 하는데, 목적지로 가는 경로를 '박스맨'이 막고 있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녹록하지 않다.




▲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적들

'사이코브레이크'는 '세바스찬'은 총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총기를 모을 수 있으며, 이 중 4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무기 4종은 모두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어 필요할 때마다 빠르게 장비를 바꿀 수 있다. 총기의 종류는 매우 다채롭다. 권총이나 저격총, 샷건과 같이 일반적인 총기부터 적을 일시적으로 냉동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석궁이나 적을 단번에 폭사시키는 부비트랩을 던질 수 있는 도구도 마련되어 있다. 


▲ '세바스찬'의 주 무기는 총이다

여기에 단번에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근거리 액션도 있다. 적의 등 뒤로 살며시 다가가 칼을 휘두르면 목을 찔러 단숨에 숨통을 끊을 수 있다. 칼의 경우 사용 횟수 제한이 없지만, 총은 총알에 한계가 있어 전투를 지속하고 싶다면 열심히 탄창을 수집해야 한다. 여분의 탄창은 주변을 탐색하거나, 적을 죽이면 얻을 수 있다. 즉, '사이코브레이크'의 전투 방식은 기존의 TPS와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적을 불태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맵을 돌아다니면 도중에 '성냥'을 입수할 수 있는데 적의 시신이나 일격을 가해 바닥에 쓰러진 괴물에게 '성냥'을 사용하면 그 즉시 불타오른다. 특히 아직 죽지 않은 적도 불이 붙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망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성냥'을 쓰면 보다 효율적으로 전투를 이끌어갈 수 있다. '적을 불태운다'는 행위이 게임 내에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어두워서 불을 밝혔는데 뒤에...

독특한 인터페이스도 눈길을 끈다. 무기를 선택하기 위해 설정 창을 활성화시키면 커다란 뇌에 총기들이 원형으로 늘어서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이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총기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세바스찬'의 능력이 점점 확장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가시철조망에 둘둘 감긴 뇌를 표현한 '사이코브레이크'의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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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위딘 2014. 10. 29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탱고게임웍스
게임소개
'이블 위딘'은 괴물들이 배회하는 광기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형사 세바스찬의 싸움을 그린 서바이벌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미카미 신지가 총괄을 맡은 '디 이블 위딘'은 '순수한 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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