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쟤네들이 자꾸 뭐라 그래~~!!" |
◆ 일본 “풋, 한국게임은 표절도 허용되나 보죠?”
[관련기사:
리베드 온라인, WOW 약관 그대로 도용 물의]
[관련기사:
게이머존- 4스토리온라인과 와우 비교]
[관련기사:
게이머존- 크로노스와 와우 비교]
[관련기사:
게이머존- 테오스와 와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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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드온라인(위)과 와우(아래)의 약관. 리베드온라인은 와우의 약관을 그대로 가져다 써 물의를 빚고 있다 |
‘4스토리 온라인’의 ‘와우’ 표절 문제가 화제가 된 지 얼마 안 되서, 또 얼마 전에는 루나소프트의 2D 횡스크롤게임 ‘리베드 온라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게임이 아닌 약관 도용 문제였죠.
루나소프트는 이에 대해 “급하게 서비스를 준비하며 참고할 약관이 없어 임시로 와우의 약관을 가져다 썼다. 문제가 된 부분은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한국 게이머들, 크로노스, 4스토리온라인 등 한국게임들이 외국게임인 와우의 그래픽과 시스템을 모방하는 것에 심신이 편치 않습니다. 아무리 열악한 중소업체라 할지라도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와우의 약관을 그대로 가져다 쓴 루나소프트에 동정의 눈길을 보내긴 쉽지 않겠죠.
selection 님은 “참고할 약관이 없어 다른 게임의 약관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건 유아적인 변명일 뿐이다. 그런 마인드로 무슨 게임을 만든다는 말인가”라며 불만을 표시했고, 박카스 님 또한 “4스토리 온라인이나 리베드 온라인이나 블루오션을 개척할 생각은 안하고 레드오션만 개척하고 있다”며 한국게임의 현실에 한숨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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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스토리온라인(좌)과 파이널판타지11(우)의 캐릭터. 일본인들 또한 자국의 게임과 유사한 캐릭터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
일본 게이머들이 한국 온라인게임을 보는 시선 또한 달갑지는 않습니다. 4스토리 온라인의 와우 표절시비가 한창일 즈음, 한 일본인이 한일간 게임을 논하는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 4스토리 온라인과 일본게임 파이널판타지11의 캐릭터를 비교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본 일본 게이머들은 “표절도 이 정도면 범죄다”, “한국은 이런 표절도 허용되는 문화가 있는 건가”, “자칭 온라인 게임 강국을 자칭하는 한국의 게임은 표절 게임뿐이다. 중국 온라인게임도 FF11의 그래픽을 전부 표절해 문제가 되었다. 한국도 중국과 같은 레벨이란 말인가?” 라며 비아냥거렸습니다.
창조는 뼈를 깎는 고통입니다. 개발자, 아니 개발사 사장님들. 언제까지 이렇게 살만 야금야금 도려 낼 생각이십니까?
◆ 주인님, 당신을 위해 이 한 몸 모두 바치겠어요~ 아잉~
[관련기사:
EA게임, 패키지 열어보니 포르노가?]
[관련기사:
성인용 미소녀게임 ‘홍색관’ 다운로드 발매]
새해를 맞이해 게임메카에 재밌는(?) 기사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EA와 닌텐도 Wii가 연초부터 포르노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거죠. 자세한 경위는 이렇습니다.
미국의 14세 소년이 집에 도착한 ‘Madden NFL 07’ 게임 타이틀을 뜯어보니 포르노물이 함께 동봉되어 있었고, 이를 발견한 부모가 EA 측에 항의를 한 거죠.
닌텐도의 Wii 역시 Wii와 웹을 연결해주는 브라우저 ‘Opera’의 발표 이후, 발 빠른 성인사이트들이 재빠르게 Opera에 맞게 사이트의 규격을 바꾸며 Wii 이용자들을 유혹해 문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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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용 미소녀게임 `홍색관`은 결국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후 지난 5일부터 국내에 정식발매되었다 |
이 기사를 보니 지난 5일 정식 다운로드가 가능해진 성인용 미소녀게임 ‘홍색관’이 번뜩이네요.
사랑스러운 시녀들과 함께 펼쳐지는 의문과 관능의 세계(-_-;;). 홍색관은 자극적인 소재에 몇 년 동안 영등위에서 심의 불가 처분을 내렸지만, 드디어 얼마 전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내리고 국내 정식 발매가 결정되었습니다.
미소녀 게임 매니아들에겐 기쁜 소식 일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홍색관의 정식발매에 대해 불안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넷 다운로드가 가능한 홍색관이 자칫 청소년에게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힌 게임물등급위원회. 해피팩토리 여러분, 제2, 제3의 홍색관 발매는 당신들에게 달려있다는 건 분명 알고계시겠죠?
◆ “언리얼3를 쓰다니 미쳤구나” 아바는 그렇게 시작했다!
[관련기사: 2007 이슈! 이사람-레드덕 오승택 대표이사]
“게임은 예술이 아니다.
게이머들에게 인정받지도 못하면서 게임개발을 지속시키겠다는 건
고집스럽게 예술을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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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FPS게임 ‘아바’. 아바의 개발사 레드덕의 오승택 대표가 게임메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엔틱스소프트 시절, ‘요구르팅’의 처참한 실패 이후 그는 개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두 번 다시 게임을 이 따위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어선 안된다. 앞으로는 게임 엔진에 절대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자”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언리얼3 엔진을 선택한 ‘아바’는 그렇게 시작한 게임이었습니다. |
게이머들은 오승택 대표가 인터뷰에서 보여준 솔직함과 당당한 개발 마인드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좋은 엔진에 이런
의지와 열정,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리프)
“이런 마인드를 가진
대표였다니… 처음엔 그저 그런 FPS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생각에 색안경을 끼고 봤는데
확실히 다시 보게 되었다” (jj8888)
“제한적인 공간에
닭싸움 하듯 싸우는 답답한 국내 FPS게임들 속에서, 오승택 대표가 말한대로 실제
전장의 분위기를 구현할 수 있는 FPS ‘아바’가 나오길 기대한다” (zingy)
기자로서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게임판 사람들의 여러 유형을 보게 됩니다. 어떤 이는 화려한 말뿐이며, 어떤 이는 금방 좁은 식견이 탄로납니다. 솔직한 인터뷰로 게이머들을 감동시킨 오승택 대표. 앞으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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