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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표절과 오마주는 한끗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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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카만평

 

아이비 신곡 뮤비 표절판정

"그래도 우린 오마주!"

 


 

[관련기사: 아이비 신곡 뮤비, 파판7 무단 표절로 상영금지]


◆ 워해머 온라인, 입양하실 분 찾습니다!?

[관련기사: EA코리아, `워해머온라인, 대신 키워주실 분!?`]
[관련기사: EA, 워해머 온라인 한국 서비스 공식 선언!]

EA코리아는 지난 6일 게임메카를 통해 ‘워해머 온라인’을 국내 업체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EA코리아의 직접 서비스를 예상했지만, ‘워해머 온라인’이라는 대작을 끌고가기엔 조금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EA코리아 측은 “워해머 온라인의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풍부한 온라인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국내 업체를 통해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워해머 온라인’을 기대하고 있던 게이머들은 주인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게임에 안타까워했습니다.

블스네 님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소식”이라며 아쉬워했고, 보딘 님 또한 “워해머 온라인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로서 이리저리 방황하며 떠도는 모습은 원치 않는다. 하루빨리 좋은 업체를 맡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게이머들은 ‘워해머 온라인’이라는 대작 게임을 서비스 할 풍부한 자금력과 운영인력을 가진 국내 업체들을 나름대로 예상해보았습니다.

네오위즈, NHN, CJ인터넷, 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들 대형 게임업체들이 업계에서 승승장구할 동안 게이머들에겐 그다지 신용을 쌓지 못했나 봅니다. 게이머들은 ‘워해머 온라인’을 맡기기엔 어느 곳 하나 탐탁지않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jjaeem 님 등 몇몇 게이머들은 “워해머 온라인이 국내에서 성공할 확률이 불투명한 가운데 선듯 서비스 하겠다고 자처할 회사가 어디 있겠는가?”라며 아예 ‘워해머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조차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EA코리아는 100억원 이상의 계약금 문제 이전에 워해머 온라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TV 프로그램이라도 시청률이 낮으면 방송국 입장에선 조기 종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수의 ‘OO폐인’이 있다고 해도 그들을 애타는 마음을 이해해줄 방송국은 없겠죠.

워해머 온라인, 끝까지 자신을 지켜줄 좋은 파트너를 만나 외산게임의 관례처럼 여겨졌던 조기 종영의 아픔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 성인게임 판게아, 등급판정 받아도 고민이네

[관련기사: 성인게임 판게아, 선정성 논란 불구 서비스 강행!]

성인 하드코어 게임 `판게아`가 드디어 등급판정을 받았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자극적인 선정성으로 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몇번의 재심사 끝에 ‘청소년이용불가’라는 고마운(?) 판정을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내려주었습니다.

게이머들은 섹시바와 맞고, 맞포커 등 파격적인 컨텐츠들이 추가된 판게아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자극적인 선정성이 게임의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을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생마 님은 “선정적인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던 리버스가 클베단계에서 흐지부지된 사례가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TaroPhin 님 또한 “성인게임을 표방하고 나섰던 A3의 전례를 본다면 판게아 또한 반짝효과에 그치고 말 것이다. 게임자체를 놓고 경쟁해야지 시선끌기용으로 만든 거라면 실패는 예약해 놓은 것이다”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게이머들은 등급판정이 나온 판게아가 서비스 될 경우, 선정적인 컨텐츠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까 걱정했습니다.

나요체키라 님은 “15세, 18세 이용가인 서든어택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어린 게이머들이 부모님의 계정으로 게임을 즐기기 때문”이라며 “판게아는 성인게임을 표방하고 나섰던 A3보다 더욱 성인인증을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이머들의 우려처럼 부모님의 계정으로 플레이하는 어린 청소년들이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는 게임을 즐기지만, 부모님이 나간 후 바로 섹시바에 들어가도 모를 일인 거죠.

일전에 문제가 된 포털사이트에 음란 동영상을 배포한 당자사는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중학교 1학년생이었습니다. 사촌형 컴퓨터에 있는 음란 동영상을 자신의 집에서도 보고 싶어 블로그에 올린 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문제가 커지고 만 거죠.

성인 전용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려는 판게아측의 기획의도는 이해되지만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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