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온라인게임보다는 콘솔과 PC 게임이 강세를 보입니다. 일정을 살펴보니 온라인게임 공개서비스나 테스트는 하나도 없군요. 대신 정식 발매 타이틀 4종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간과 괴물의 4:1 대결을 내세운 ‘이볼브’, 가슴이 시키는 그 게임 ‘섬란 카구라 2: 진홍’, 스마트폰에서 시작해 PS비타까지 진출한 ‘케이오스 링스 3: 프리퀄 트릴로지’, 일본 전국시대를 소재로 한 ‘전국무쌍 4-2’가 모두 한국땅을 밟습니다.
해외에도 눈이 가는 게임이 있군요. 우선 일본에는 3DS로 리메이크된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가 찾아옵니다. 스팀에는 무서운 ‘악마의 아이’의 잔혹사를 그린 문제작 ‘루시우스’의 차기작 ‘루시우스 2’가 오는군요.
이볼브 한글화 정식 발매 (2월 10일, PC/PS4/Xbox One)
▲ '이볼브' 스크린샷 (사진제공: 테이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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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외계 생명체와 이들을 잡는 인간 간의 혈투를 그린 ‘이볼브’가 한글화 과정을 거쳐 2월 10일 PC, PS4, Xbox One 기종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레프트 4 데드’로 유명세에 오른 터틀락 스튜디오의 ‘이볼브’는 4 VS 1을 내세운 대전게임입니다. 강력한 괴물과 이를 사냥하는 인간, 모두가 플레이어로 구성되죠. 즉, 승리를 위한 두 진영간의 심리전이 ‘이볼브’의 백미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헌터(인간)과 괴물, 둘 중 하나를 골라 전투에 임합니다.
수적으로 우세한 쪽은 헌터입니다. 4명이 팀을 이뤄 괴물을 사냥하는 것이 목표죠. ‘헌터’는 역할에 따라 4가지 직업으로 나뉩니다. 따라서 승리를 원한다면 각 직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요구됩니다. 반대로 외계 생명체는 홀로 헌터 4명을 상대합니다. 처음부터 4명을 상대하는 것은 버거운 일이라 맵에 있는 동물 등을 섭취하며 최대한 빨리 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최종 단계에서는 4명이 달려들어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고 하더군요.
섬란 카구라 2: 진홍 한글화 정식 발매 (2월 12일, 3DS)
▲ '섬란 카구라 2: 진홍'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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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게임, ‘섬란 카구라 2: 진홍’이 한글화 과정을 거쳐 2월 12일에 3DS로 정식 발매됩니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타카기 켄이치로 프로듀서의 신념이 담긴 독특한 비주얼을 토대로 여러 장르와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4년 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6일에는 리듬게임과의 접목을 시도한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가 한국에 출시됐죠. 글래머러스한 캐릭터와 전투에서 큰 대미지를 입으면 의상에 찢어진다는 파격적인 설정이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특징이죠,
‘섬란 카구라 2: 진홍’은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새로운 무대 고도 교토에서 벌어지는 한조 학원과 헤비 여학원 소녀들의 대립을 다룹니다. 캐릭터 2명이 동시에 전투에 참여하는 ‘페어 배틀’이 새로 추가되어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교대하거나 콤보를 사용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죠. 여기에 캐릭터를 강화하는 ‘닌무’, 머리색과 액세서리 등을 취향에 맞춰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섬란 카구라’의 숨은 백미 ‘탈의실’도 빠짐없이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귀가 솔깃해지는 부분은 코스튬 파괴를 비롯한 게임 내 모든 장면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죠.
케이오스 링스 3 프리퀄 트릴로지 한글화 정식 발매 (2월 12일, PS비타)
▲ '케이오스 링스 3 프리퀄 트릴로지'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S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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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이어 PS비타 진출에도 성공한 ‘케이오스 링스 3 프리퀄 트릴로지’가 2월 12일, 한글화 과정을 거쳐 PS비타로 정식 발매됩니다.
스퀘어에닉스의 RPG 시리즈 ‘케이오스 링스’는 2010년 스마트폰 게임으로 먼저 등장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로 대표되는 스퀘어에닉스 특유의 무게 있는 세계관과 시나리오, 다양한 콘텐츠와 귀를 만족시키는 음악으로 인기를 끌었죠. 이를 바탕으로 110만 장 판매기록을 달성한 스퀘어에닉스는 2014년 ‘케이오스 링스 3’를 스마트폰과 PS비타에 동시에 출시하며 영역을 확장시켰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케이오스 링스 3 프리퀄 트릴로지’에는 ‘케이오스 링스 3’를 비롯해 ‘케이오스 링스’ 1편과 2편, ‘케이오스 링스 Ω’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4가지 게임이 패키지 하나에 들어있는 셈이죠. 개발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4종을 모두 합친 예상 플레이시간은 220시간에 달한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케이오스 링스 3’를 제외한 기존작 3종을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국내 유저들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옵니다.
전국무쌍 4-2 정식 발매 (2월 12일, PS4/PS비타)
▲ '전국무쌍 4-2'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디지털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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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에이테크모의 액션 시리즈 ‘전국무쌍 4-2’가 2월 12일, PS4와 PS비타로 정식 발매됩니다.
‘전국무쌍 4-2’는 ‘전국무쌍 4’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를 다양한 캐릭터의 시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전국무쌍 4’는 4년 만에 출시된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데요, 여러 적을 홀로 무찌르는 ‘무쌍’ 특유의 일기당천 액션에 일본 전국을 여행하며 무장들을 만나고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는 ‘유랑연무’, 나만의 오리지널 무장을 만들 수 있는 ‘에디트 기능’ 등을 갖췄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전국무쌍 4-2’에는 새로운 무장 ‘이이 나오마사’가 등장합니다. 늘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도쿠가와의 수호신 ‘혼다 다다카스’에 필적하는 용장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맛볼 수 있죠. 여기에 ‘전국무쌍’과 ‘전국무쌍 2’에서 인기를 끌었던 ‘무한성’ 모드도 추가되죠. ‘무한성’ 모드의 목표는 미션을 수행하며 최대한 높은 단계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 발매 (2월 14일, 3DS)
▲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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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멸망까지 3일밖에 안 남았다는 독특한 설정을 앞세운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이 3D로 돌아옵니다. 오는 2월 14일,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가 3DS로 일본에 출시됩니다.
이번 타이틀은 2000년에 발매된 닌텐도64용 게임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을 3DS로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기존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3일 후에 멸망하는 ‘타르미나’를 구하기 위해 나선 ‘시간의 용사’ 링크의 여정을 다루죠. 여기에 3DS에 맞춘 그래픽 개선과 새로운 보스전, 낚시 등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무쥬라의 가면’의 심볼인 가면을 정면에 배치한 황금색 3DS 번들 패키지도 함께 출시되죠.
게임의 주 요소는 ‘시간여행’과 ‘가면’입니다. 게임 속 시간으로 3일이 지나면 정말 세계가 멸망해버리고 마는데요, ‘링크’가 ‘시간의 오카리나’를 불면 첫 번째 아침으로 돌아갑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게임을 공략해야 됩니다. ‘가면’은 미션 수행에 중요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가면’을 얼굴에 쓰면 ‘링크’가 다른 종족으로 변신하거나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죠.
루시우스 2 발매 (2월 13일, 스팀)
▲ '루시우스 2'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희대의 문제작으로 떠오른 ‘루시우스’의 차기작, ‘루시우스 2’가 2월 13일 스팀을 통해 발매됩니다.
2012년에 발매된 ‘루시우스’는 파격설정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악마 ‘루시퍼’의 아들이 6살 생일에 각성해 부모를 비롯한 주변인물을 하나씩 살해하는 것이죠. ‘악마의 아이가 살인을 저지른다’라는 콘셉은 영화 ‘오멘’을 떠오르게 합니다. ‘루시우스 2’는 전작에서 가족을 몰살한 뒤 정신병원에 수감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는 예언으로 마음이 한결 편해진 그는 병원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불길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를 노리는 새로운 적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에 소년은 정신병원을 탈출해 새로운 여정에 나섭니다.
전작 ‘루시우스’의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일직선 진행’인데요, ‘루시우스 2’에서는 좀 더 자유도가 높아집니다. 지정된 방법으로만 미션을 수행했던 전편과 달리 플레이어는 다양한 방법과 도구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죠. 제거 대상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선택합니다. 이 외에도 취향에 맞는 능력을 골라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거나, 도구 및 조합을 통해 독자적인 장치를 제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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