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그랜드파이널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이엑스포
이엑스포가 퍼스트제너레이션을 꺾고 '서든어택' 최강팀에 등극했다. 비밀병기 '조한민'이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2월 15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그랜드파이널 일반부 결승전에서 이엑스포가 퍼스트제너레이션을 3:0으로 잡아내며 1위에 올랐다. 이엑스포는 결승전을 맞이해 새로운 멤버 '조한민'을 선보였다. 방송경기 출전 자체가 처음인 조한민은 전혀 긴장된 모습 없이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반면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지난 시즌에 이어 '그랜드파이널'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드래곤로드에서 진행된 1세트는 이엑스포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전 라운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조한민의 활약을 기반으로 이엑스포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을 라운드 스코어 7:1로 제압했다. 특히 레드 진영에서 시작해 속공으로 상대를 빠르게 끊어내는 전술이 돋보였다. 반면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안 그래도 불리한 맵에서 일방적인 패를 기록하며 수세에 몰렸다.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서 이엑스포는 진땀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맹활약한 조한민의 실력은 여전했으나 퍼스트제너레이션 역시 석준호, 천정재 등이 라운드가 뒤쳐지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세이브를 해내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5:5 상황에서 진행된 골든 라운드는 강형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쥔 이엑스포의 몫으로 돌아갔다.
프로방스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 역시 이엑스포의 승리로 돌아갔다. 전반 라운드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양 팀, 그러나 진영을 바꾸고 후반 라운드에 돌입하자 이엑스포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조한민은 물론 이상민, 강형석 등 주전 선수들의 총이 불을 뿜으며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엑스포는 7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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