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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쉔무와 파판으로 차세대 콘솔 독주체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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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E3 2015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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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E3 2015에서 ‘쉔무’와 ‘파이널 판타지’ 등 인기 시리즈를 앞세운 라인업으로 MS의 공세에 맞섰다. MS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하드웨어와 라인업 전방위로 공세를 펼쳤다면 소니는 독점 라인업과 콘텐츠에 집중했다. 먼저 오랜 기간 소식이 없었던 ‘라스트 가디언’의 대략적인 발매 정보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뒤 ‘쉔무 3’와 ‘파이널 판타지 7’ 등 명작의 귀환을 알리며 현장 분위기를 돋궜다. 탄탄한 라인업 만으로 MS의 공세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소니는 15일 (현지시간), E3 201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그 동안 준비해온 소식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인 2009년 E3에서 첫 발표된 ‘라스트 가디언’이었다. ‘라스트 가디언’은 개와 새를 합쳐 놓은 듯한 외형을 가진 ‘트리코’와 소년의 교감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서로 협동해 난관을 해쳐나가는 플레이 영상이 E3 현장에서 공개됐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낸 작품은 PS4로 발매 예정인 ‘파이널 판타지 7’이었다. 18년 만에 돌아온 ‘파이널 판타지 7’은 원작의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노무라 테츠야가 개발 총괄을 담당한다. 시나리오도 원작의 각본가 노지마 카즈시게가 맡는다. 출시일을 비롯한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올 겨울 공개 예정이다. 이와 함께 PS4와 PS3, PS비타로 발매 예정인 신작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도 현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티저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많은 게이머들의 바램이었던 ‘쉔무’ 시리즈 신작도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됐다. 현장에서는 ‘쉔무’의 아버지 스즈키 유가 직접 단상에 올라 ‘쉔무 3’ 개발과 킥스타터 모금 소식을 발표했다. 전작 출시 후 14년 만에 공개된 ‘쉔무 3’는 현실을 연상시키는 극한의 자유도를 앞세운 시리즈 특징에 맞춰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쉔무 3’는 발표 후 약 5시간 만에 목표액 4분의 3에 해당하는 149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파판 7'과 더불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쉔무 3'

소니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호라이즌 제로 던’도 현장에서 첫 공개됐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킬존’을 개발한 게릴라게임즈가 제작한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게임의 배경은 과학 문명이 멸망하고 수렵 문명으로 회귀한 미래 시대다. 독특한 점은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 SF 설정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다양한 속성 화살을 발사할 수 있는 활과 전기 충격을 주는 창 등 미래 무기로 공룡을 사냥하며, 공룡은 전신이 기계로 이루어진 로봇으로 레이저를 쏘며 반격한다. 


▲ '호라이즌 제로 던'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PS4 독점작인 ‘언차티드 4’ 새로운 플레이 영상도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차로 도시 곳곳을 누비며 적의 추적을 따돌리는 모습을 담았다. 단순히 도로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차를 몰고 계단을 올라가거나, 시장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등 다양한 장면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스탠스 액션을 앞세운 아이오인터렉티브의 신작 ‘히트맨’, ‘데스티니’의 두 번째 확장팩 ‘더 테이큰 킹’ 등이 다양한 작품이 현장에서 공개됐다. 


▲ '언차티드 4' 플레이 영상 (영상출저: PS 공식 유튜브)


▲ '히트맨' 티저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 '데스티니: 더 테이큰 킹'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신작 외에도 PS4 독점 혜택과 가상현실기기 모피어스, ‘디즈니 인피니티 3.0 에디션 등 다채로운 정보가 전해졌다. 먼저 PS4 혜택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베타테스트다. PS4 구매자에 한해 베타테스트가 진행되는 게임은 ‘스트리트 파이터 5’와 ‘콜 오브 튜티: 블랙 옵스 3로, 시기는 각각 7월 23일과 8월이다. 이외에도 ‘배트맨: 아캄 나이트’ PS4 독점 미션 ‘스케어크로우 나이트메어’가 발표됐다.

가상현실기기 모피어스는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따라서 이날 컨퍼런스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모피어스 게임도 3대 3 온라인 FPS ‘릭스(RIGS)’였다. ‘릭스’는 로봇을 타고 공중과 지상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상대진영과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 '릭스' 모피어스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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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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