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직접 보고 평가해본 결과 삼성 제품이 가장 우수

다나와가 지난 10월 30일 용산에서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D TV 비교 시연회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4개사에 나온 3D TV 6가지 모델을 동시에 전시, 시연하고 7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평가지를 줘 각각의 3D TV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평가는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3D TV에 대한 평가 항목은 총 7개로 입체감/밝기/크로스토크 에러(이중상 겹침 현상)/영상의 피로도/3D 안경의 착용감/TV 디자인/가격 등을 5개 척도로 나눠 평가하도록 했다. 결과는 총 7개 항목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UN55C8000은 LED 방식이라는 특징을 살려 입체감/밝기/3D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안경의 착용감과 TV 디자인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전자 3D PDP TV인 PN50C7000YF는 크로스토크 에러/영상의 피로도/가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3D TV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한만큼 가장 진보한 기술을 보여주는 듯 하다.” 며 “디자인과 가격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당분간 3D TV 시장에선 삼성이 위세를 떨칠 것 으로 예상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선 LED TV가 PDP TV에 비해 영상이 더 뛰어나다는 의견이 많아 주목을 끌었다. 이는 영상의 밝기 때문으로 밝기가 3D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3D TV는 LED TV 쪽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피로도 부분은 전체적으로 LED TV보다 PDT TV 쪽이 우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크로스토크 에러가 적고 영상이 덜 밝아 입체감이 주는 자극도 적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날 시연 후 추가적으로 설문한 문항에서 10명 중 9명은 3D TV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3D TV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