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고 10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SK텔레콤 T1이 10-11 시즌 슬로우 스타터라는 과거의 오명을 확실히 떨쳐내며 1라운드 전승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13일 STX 소울, 16일 화승 오즈를 모두 4대2로 제압하며 2승을 따냈다. 10월16일 개막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4대3 승리를 거둔 이후 SK텔레콤은 1라운드에 배정된 아홉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면서 10-11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스타트를 끊었다.
SK텔레콤이 기록한 한 라운드 전승은 2004년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와 2005년 전기리그에서 KTF 매직엔스(현 KT 롤스터)가 달성한 이후 5년만이다. 프로리그가 1년 단위로 확장되고 한 라운드에서 모든 팀을 상대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뀐 이후에는 처음 세워진 기록이어서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10-11 시즌 들어 세 종족이 고루 활약하면서 완벽한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 시점에는 김택용과 도재욱으로 구성된 프로토스가 중심을 이루면서 승수를 쌓았고 1라운드 중반부에는 한상봉을 필두로 한 저그 라인이 살아나면서 테란의 부진을 메웠다. 후반부에는 테란 라인의 중심인 정명훈이 연승 행진에 동참하면서 어느 종족 하나 모자란 부분이 없음을 과시했다.
1라운드 전승의 핵심 요인은 에이스 김택용의 부활이다. 08-09 시즌 다승왕 전체 3위에 랭크된 김택용은 09-10 시즌에서 이름에 걸맞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전 시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승수를 거두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택용은 10-11 시즌 1라운드에서 10 경기에 출전, 모두 승리하면서 다승 단독 1위에 랭크됐고 팀에도 큰 도움을 줬다.
김택용이 원톱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원이 옆에서 보좌하면서 SK텔레콤의 성적은 균형을 맞춰 갔다. 저그 신예 어윤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6승2패, 프로토스 도재욱이 6승3패, 테란 정명훈이 6승3패를 달성하며 김택용을 도왔다. 또 신예 프로토스 정윤종이 3승1패, 이적생 한상봉이 3승3패 등으로 구성원 전원이 고른 성적을 내면서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다.
SK텔레콤 T1이 리그 시작부터 고공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데 반해 지난 시즌 우승팀인 KT Rolster는 1라운드 중반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전체 8위로 떨어졌다.
KT 롤스터는 이영호가 9승1패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뒤를 받쳐줄 멤버가 확실하지 않다는 단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4연패 중이던 17일 MBC게임과의 경기에서도 이영호가 승리하고 김대엽이 도와주면서 2대0으로 앞섰지만 세 세트를 내리 빼앗기면서 2대3으로 패배 직전까지 도달했다. 신예 저그 최용주가 박수범을 꺾으면서 3대3 균형을 맞췄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대엽이 패하면서 연패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웅진 스타즈가 1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마감한 것도 이슈다. 08-09 시즌부터 참가한 웅진 스타즈는 6강 플레이오프에 아쉽게 떨어지면서 2년 연속 고배를 마셨지만 10-11 시즌에는 저그의 분발과 프로토스, 테란의 균형적인 성적을 통해 7승2패로 전체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웅진은 김명운, 김민철, 임정현으로 이어지는 3명의 저그가 무려 18승을 합작했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테란 라인에 이스트로 해체 이후 영입한 박상우가 가세하면서 최근 5연승을 보태며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 리그 2위에 빛나는 STX를 4대0으로 완파하는 등 웅진은 4연승을 기록하며 SK텔레콤을 맹추격하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치고 1주일 동안의 휴식에 들어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은 오는 27일(토)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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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는 테란과 저그는 2가지, 프로토스는 3가지 유닛...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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