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신 김택용 VS 태풍 이영한, MSL 16강 진출 놓고 격돌!

택신, 김택용과 태풍 이영한이 GSL 16강 진출을 가운데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16강에 진출하는 마지막 선수 4명을 가리는 피디팝 MSL 32강 F조와 H조 경기가 오는 30일에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32강 F조 경기에서는 김태균(화승)과 김상욱(하이트), 전상욱(폭스)이 대결하며,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32강 H조 경기에서는 김구현(STX)과 박상우(웅진), 이영한(폭스)과 김택용(SK텔레콤)이 16강 진출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박지수(은퇴)의 갑작스러운 은퇴발표로 3명이 경기를 치르게 된 32강 F조의 경우 로열로더에 도전하는 김태균이 1경기 부전승의 행운을 첫 16강 진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가운데 스타리그 16강에서 이제동(화승)을 쓰러뜨렸던 김상욱이 저그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최근 2시즌 연속 MSL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전상욱이 피디팝 MSL에서도 올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피디팝 MSL 32강 최대의 격전지로 평가 받는 H조, 그 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 매치업이 바로 이영한과 김택용의 대결이다. 이영한은 김택용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5:3으로 앞서 있으며, 최근 스타리그 36강에서 김택용을 2:0으로 탈락시켜 김택용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김택용에게 세 번의 우승을 안겨주어 ‘혁명가의 성지’라고도 불리우는 MSL에서도 과연 이영한이 김택용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택용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90퍼센트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이영호(KT)-이제동(화승)과 함께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그러나  최근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이영한, 김구현과 한 조가 되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이런 어려움을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계자 및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10 올해의 프로토스’로 선정된 김구현은 김택용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서있지만 이영한에게 0:4, 그리고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될 박상우 상대로도 0:3이라는 전적상 절대 열세에 놓여있어 죽음의 조에서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스트로의 에이스에서 웅진테란의 구세주로 변신한 박상우 역시 피디팝 MSL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테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32강 F조 - 12월 30일 (목) 오후 5시  *1경기-패자전 박지수 부전패

2경기  김상욱(저그) vs 전상욱(테란)  트라이애슬론
승자전  김태균(플토) vs 2경기 승자  벤젠
최종전  2경기 패자 vs 승자전 패자  써킷브레이커

32강 H조 - 12월 30일 (목) 오후 6시 30분

1경기  김구현(프로토스) vs 박상우(테란)  벤젠
2경기  이영한(저그) vs 김택용(프로토스)  써킷브레이커
승자전  단테스피크
패자전  단테스피크
최종전  트라이애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