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마비노기’ 충성 유저는 쉽게 떠나지 않는다

▲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96시간에 걸친 장시간 서버점검으로 유저들을 혼란에 빠뜨린 넥슨의 ‘마비노기’가 이번 주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지난 주 44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도 2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근 정액 요금제에서 부분 유료화로 전환한 ‘로한’도 중위권을 배회하며 무법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한’은 이번 주 1계단 상승한 25위를 기록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부분 유료화 전환과 점핑 캐릭터 지급 등의 접근성 요소가 발전한 것이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지난 05년부터 꾸준히 게임을 즐겨온 충성유저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이에 발맞춰 서비스사인 YNK는 캐시 30% 추가 충전 등의 혜택이 부여된 이벤트를 꾸준히 제공하며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병 ‘로한’에 밀린 신병 ‘워렌전기’

출시 이후 동접 3만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워렌전기’의 좋은 흐름이 뚝 끊겼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지난 1개월과 달리 이번 주 3단계 하락하며 26위를 기록한 것. 물론 이번의 미약한 하락세가 완전한 내리막길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신작무덤’으로 향한 게임들의 순위변동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최종 콘텐츠인 ‘정복 전쟁’의 반응에 따라 향후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CJ E&M 넷마블의 리듬댄스 게임 ‘엠스타’가 오랜만에 41위로 재 진입했다. 50위권 밖으로 떨어져 나간 이후 기사회생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엠스타’는 성인 층을 아예 작정하고 겨냥한 게임으로, 특히 게임 내적으로 키스나 포옹 등 연애와 관련된 액션이 다수 준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존 ‘오디션’이나 ‘러브비트’에서 드러난 선정적인 면을 너무 노골적으로 노린다는 일부의 비난여론도 있었지만, 성인의 경우에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오히려 절제된 듯한 모습으로 그 색깔이 갖춰지고 있다. 여기에 언리얼엔진3를 통한 화려한 비주얼 효과도 게임 특성에 맞아 큰 몫을 해주고 있고, 명품, 방송, 연애 등 여성 유저들의 관심사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어 향후 업데이트 방향과 운영에 따라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 엠스타 홈페이지, 여성 유저가 많으면 남성 유저는 알아서 찾아 온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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