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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보디가드다! 명불허전 `맥스페인3`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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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3월 출시 예정인 `맥스페인3` 트레일러


락스타 게임즈(이하 락스타)가 1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락스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맥스페인3’의 데모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맥스페인3’의 개발자가 직접 플레이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브리핑을 통해 게임의 특징을 설명했다.

락스타는 01년 `맥스페인` 03년 `맥스페인2`를 거쳐 약 10년 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맥스페인3`에 쏟아부었다고 밝히며, 이날 데모 시연을 진행한 빌드는 현재보다 이전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모 시연 중에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을 금해 무엇보다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한국에서 데모 첫 시연을 하게 되었다며 한국 게이머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낸 락스타는 `맥스페인`의 장점으로 노블 컷신과 스토리, 그리고 독특한 시스템 등을 꼽았다. 특히 락스타는 "맥스페인1에서의 영화 같은 액션 슈팅이 이번 작품에서 그 이상의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면서 "기존 고유의 캐릭터 느낌은 물론 최신 트랜드를 반영해 최고의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진짜 `폐인`이 된 대머리 주인공 ‘맥스페인’


▲ 분노의 총격을 가하는 주인공 `맥스`, 누구를 향한 분노인가?

락스타는 주인공이 아직도 자신의 과거(1에서 가족이 살해당하고, 2에서도 애인이 죽었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부유층의 경호직을 맡으며 술과 함께 세월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맥스페인3’의 스토리에 대한 줄거리를 설명했다. 데모 시연 버전의 장소는 총 2곳으로 전작의 주 배경이 되었던 뉴욕의 주인공 아파트와 브라질의 상파울루 시내 버스 터미널이다.

데모 시연과 설명을 통해 전작에 비해 변화된 특징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특히, ‘맥스페인3’에서는 전작의 주요 특징이었던 불릿타임이 업그레이드 되어 현실적인 총알 피하기, 파이널 킬 카메라, 라스트 맨 스탠딩의 새로운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엄폐를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섬세해진 적들의 반응으로 타격감뿐만 아니라 생동감 있는 연출도 볼 수 있다.

불릿타임이란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가 적의 총알을 피할 때 슬로모션 형태로 바뀌는 연출을 일컫는 것으로, 게임에서는 `맥스페인1`이 최초로 적용했다. ‘맥스페인3’에서는 불릿타임을 단순히 총알을 피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적을 처치할 때나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짜릿한 전투를 맛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불릿타임 적용시에는 캐릭터의 모든 행동이 반영되기 때문에 적이 쏜 총알을 피하면서 주위 장애물을 사용하거나 이동/점프하는 것이 가능해 보다 화려한 연출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 `총알피하기`를 잘못 할 경우 덮쳐버리기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전작의 총알 카메라(총알이 천천히 날아가는 장면)가 파이널 킬 카메라로 발전했는데 주인공이 옥상 위의 적을 향해 총을 쏘자 영화에서 봐왔던 총알의 궤적과 주위 배경 등에 포커싱이 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이것은 특정 지역이나 적 등장 장면에서 마지막 적을 처리하는 순간에 발동되는 것으로 총알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카메라가 역동적으로 연출되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이 적에게 제대로 한방 맞으면서 쓰러지는 순간 불릿타임이 발동되는데 이 효과는 라스트 맨 스탠딩이라는 효과로 플레이어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면 자동으로 불릿타임이 발동된다. 이 때 조준선도 자동으로 해당 적에게 향하기 때문에 대응 사격을 할 수 있다. 추가로 대응 사격을 통해 적을 처치하면 진통제가 하나 줄어드는 대신 체력이 약간 상승해 다시 싸울 수 있게 되며 일종의 자동 부활과 비슷한 효과라고 보면 된다.

이 외에도 `맥스페인3`는 전작과 달리 3개까지 무기 휴대가 가능하고, 정적인 그림의 노블 컷씬이 영상과 글, 주인공의 독백이 조화된 모션 코믹으로의 진화하며,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를 완벽히 지원한다.


▲ 쌍권총이 일품인 `맥스페인3` 그리고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맥스의 헤어


락스타는 "LA느와르가 영화 같은 게임의 정석을 보여줬고, 레드레드리뎀이 진정한 오픈월드가 무엇인지 시사했다면, 맥스 페인 시리즈는 진정한 액션 게임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게임"이라면서 그 정체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맥스페인3`를 통해 진정한 액션 게임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의미다.

‘맥스페인3’는 전작의 스토리로부터 수년 후 경호원이 된 맥스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어떤 사건에 연루되는 이야기를 다루게 되며, 2012년 년 3월 Xbox360, PS3,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너도 이발하러 가자!(?)"라고 다리를 붙잡는 악당과 격렬하게 저항하는 주인공

아래는 행사에서 진행된 일문일답

맥스페인2는 하복엔진으로 물리효과를 표현해 액션게임의 묘미를 살렸다. 3편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나?

우선 3편은 새로운 엔진으로 개발됐다. 자체 개발한 엔진인 락스타 어드벤스트 엔진으로 개발했는데 이 엔진과 전작에서 구현된 물리적인 환경이 잘 조화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 했다.

전편에서는 뉴욕이 배경이었는데 이번 3편의 배경을 브라질로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었나?

맥스페인 스토리를 어떻게 하면 가장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어두운 측면과 밝은 측면(부와 가난)이 맥스페인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또, 브라질은 경호원을 두는 생활이 당연한 곳인 점도 배경을 선택하게 된 요소 중 하나다.

‘맥스페인3’의 싱글 플레이 시간은 어떻게 되나?

전체 시간은 아직 측정이 안되었다. 현재 개발 중이라 정확한 플레이 시간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맥스페인2에서는 게임 스토리에 중 로맨스의 비중도 상당했고 이를 통해 주인공의 심리도 잘 표현되었던 것 같은데 이번 ‘맥스페인3’에도 전작과 같이 로맨스 부분이 있나?

주인공 맥스는 1편에서 가족이 살해당하고 2편에서는 애인이 살해 당하는 슬픔을 겪었다. 3편에서는 특별한 로맨스보다는 주인공이 홀로 외로운 삶을 살게 된다. 전작과 같이 로맨스 부분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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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페인 3 2012. 05. 18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TPS
제작사
락스타게임즈
게임소개
'맥스 페인 3'는 브라질 상파울루 부유층의 부동산 갑부 로드리고 브랑코의 경호원으로 일하던 맥스에게 닥친 의문의 사건과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았다.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를 도입해 일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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