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쇄가 발표된 MS 산하 스튜디오 탱고 게임웍스에 대한 유저 응원이 스팀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응원의 단초는 지난 7일 공지된 탱고 게임웍스의 공식 X(트위터) 공지에서 시작됐다. 당시 탱고 게임웍스는 스튜디오 폐쇄 소식을 알리며 유감을 알린 바 있다. 창립자인 미카미 신지 또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런 와중 Xbox 맷 부티 대표가 직원들에게 "우리에게 명성과 상을 줄 수 있는 작은 게임이 필요하다"라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다

Xbox 팟캐스트에서 예고됐던 4개의 독점 해제 게임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Xbox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가지 독점 해제작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리듬감, 액션, 그래픽 등 많은 호평을 받은 리듬 액션게임 ‘하이파이 러쉬’를 시작으로 해적을 소재로 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씨 오브 시브즈’가 이름을 올렸다

일반적으로는 게임 개발이 시작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영상과 이미지 등을 차근차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출시가 다가오면 사전 예약도 받고, 데모 버전을 풀거나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행사를 크게 열기도 하고, 개발자 인터뷰나 플레이 장면 등을 풀기도 하며 출시라는 목적지를 향해 차근차근 달려나간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러한 마케팅 공식을 뿌리부터 흔드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Xbox-베데스다 디벨로퍼 다이렉트 쇼케이스에서 공개와 동시에 출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던 신작 하이파이 러쉬가 스팀에서도 반응이 좋다. 그림체와 전투, 유머 등 전반적으로 호평받으며 매우 빠르게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달성했다. 탱고 게임웍스가 개발한 신작 하이파이 러쉬는 개발사의 이전 작품 디 이블 위딘, 고스트와이어: 도쿄처럼 공포 장르가 아닌 유쾌한 리듬 액션게임이다. 이야기는 락스타 지망생 차이가 기술 대기업의 실험을 받고 다친 팔을 로봇팔로 바꾸게 됐지만, 심장과 뮤직 플레이어가 실수로 합쳐져 불량품 판정을 받으며 시작된다. 그리고 자신을 폐기하려는 대기업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