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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놓고 지휘봉을 들어라, 넥슨 모바일 신작 '리터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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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너희를 믿는다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지금까지 모바일 RPG는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왔다. ‘튜토리얼’이 없어도 새 게임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모바일 RPG 홍수 속에서 색다른 것을 찾는 유저는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넥슨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RPG로 승부수를 던졌다. ‘모바일 매니지먼트 RPG’를 표방한 신작 ‘리터너즈’다. ‘리터너즈’는 30일(수)부터 테스터 모집이 시작됐으며, 테스트는 4월 4일(월)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 리터너즈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개성 강한 영웅들로 키우는 재미 잡았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은 역사나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다. 여기에 실제 스토리를 기반으로 ‘스킬’과 능력치를 부여해 개성을 더했다. 예를 들면 ‘구미호’는 가장 가까운 적과 물리 방어력이 높은 적부터 공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도깨비불에 관련된 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뽑기가 아닌 게임 내 콘텐츠를 통해 모든 영웅을 얻을 수 있도록 해 과금 스트레스를 낮췄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영웅 40종이 등장하며, 추후 더 많은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 전투는 지켜보기만 한다 (사진제공: 넥슨) 

영웅들은 각각 고유 클래스를 가지고 있다. 현재 공개된 클래스는 ‘탱커’와 ‘딜러’, ‘서포터’가 있으며, 게임 내에서 더 다양한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같은 클래스라도 스킬이나 능력치에 따라 쓰임새가 크게 달라지므로 영웅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장비 장착에 클래스 구분을 없앴다. 다른 RPG는 직업이나 종족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장비가 달랐다. 예를 들면 검사 캐릭터는 지팡이를 장비할 수 없고, 마법사 캐릭터는 검을 들 수 없는 식이다. 그러나 ‘리터너즈’는 장비 제한을 없애 유저가 마음대로 영웅을 무장시킬 수 있게 했다.


▲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영웅을 관리하는 것  (사진제공: 넥슨) 

이제 RPG에도 감독이 필요한 시대

‘리터너즈’의 기본 진행은 영웅 수집과 성장, 장비 획득, 탐험과 레이드 등 기존 모바일 RPG 문법을 그대로 따라간다. 여기에 차별화를 꾀한 것이 ‘매니지먼트’, 운영이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직접 칼을 들고 싸우지 않는다. 대신 수집한 영웅으로 팀을 짜서 전투에 임한다. 그 과정에서 원하는 전술을 지정하거나 영웅을 바꾸거나 ‘컨디션’을 관리하며 팀을 케어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리터너즈’는 여러 캐릭터가 한 팀을 이뤄 싸운다. 따라서 어떤 영웅으로 팀을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어떻게 싸워나갈지를 결정하는 ‘관리’가 중요하게 떠오른다. 팀에는 영웅 5명을 넣을 수 있으며, 각 영웅이 맡은 역할을 고려해 적절히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여기에 팀 구성에 따라 고유 버프 효과가 지원된다. 즉, 영웅과 팀 조합 모두가 전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팀 전체의 능력치를 끌어올릴 '최적의 수'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 구미호는 어떤 기술을 쓸지 기대가 된다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가지고 있는 영웅으로 최대한 많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컨디션’이 얼마나 높냐가 중요하다. ‘컨디션’은 ‘리터너즈’에서 전투력을 측정하는 수치다. 팀 조합에 따라 수시로 바뀌며, 6시간 단위로 내 수치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컨디션’을 확인하고, 최대한 높은 수치를 맞추는 방향으로 팀을 관리해나가야 한다.

이 외에도 ‘전투 태세’도 설정할 수 있다. 영웅이 어떤 방식으로 전투에 임할지 설정하는 것으로, 조합 다음으로 큰 역할을 한다. 초반에 강한 화력으로 밀어붙이고 싶다면 도망치지 않고 공격에 집중하도록 명령해야 하고, 반대로 파티가 위험에 처하면 도망치도록 지시를 내려야 한다. 필요에 따라 특정 목표에 화력을 퍼붓는 일점사도 가능하다.
 

▲ 로비는 여느 RPG와 비슷하다 (사진제공: 넥슨) 

평일의 적은 주말의 아군, 치열하게 싸우고 힘을 합쳐라

게임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감독한 팀으로 PvP에서 최강자가 되는 것이다. 이에 맞춰 ‘리터너즈’는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루는 ‘리그’를 지원한다. 20명이 한 ‘리그’에 속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에 4번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싸움을 진행한다. 승리하고 싶다면, 시작 전에 미리 팀 전적을 확인하고 입수한 사전 정보에 따라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

▲ 스케줄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각 ‘리그’ 상위 6위 안에 든 유저는 매주 일요일 열리는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토너먼트’는 장비나 레벨에 따라 승부가 갈리지 않도록 상대의 금지 캐릭터를 지정할 수 있다. 여기서도 상위권에 입상하면 그 다음 주에 한 등급 높은 ‘리그’에 진입하게 된다. ‘리그’ 등급이 높을수록 받을 수 있는 보상도 더 좋아진다. 


▲ 아군은 물론 적군까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함께 ‘리그’를 치른 사람들과는 ‘레이드’에서 또 만날 수 있다. ‘레이드’는 주말에 열리며 다른 유저와 힘을 합쳐 강적을 쓰러트리면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리터너즈’는 모든 전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저가 전투 중간에 개입해 전황을 바꿀 수 없다. 전략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바로 ‘전술 카드’다. 이것은 게임 내에서 유저가 유일하게 전투에 개입해 전세를 바꿀 수 있는 요소다. ‘전술 카드’는 각기 다른 발동 조건이 붙어 있으며, 보너스를 획득하거나 적에게 피해를 주는 등 여러 효과를 가지고 있다. 


▲ PvP 경기가 한창이다 (사진제공: 넥슨) 


▲ 다양한 전술 카드로 전투에 개입할 수도 있다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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