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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귀무자 3(귀무자 3)

2004년 2월 PS2로 발매됐던 캡콤의 액션RPG 귀무자 3. 얼마전 일본에서는 이 게임이 갑자기 PC로 컨버전돼 국내외 PC게이머들의 화재에 올랐다. 이미 1편에서 PC로 컨버전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귀무자 시리즈. 아직 PC판 귀무자 3의 국내정식발매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이미 한글패치가 나와있으니 해외게임으로 즐기기엔 무리가 없다. 이에 PC판 귀무자 3의 특징을 살펴보는데 초점을 두고 리뷰를 진행하겠다.

▲귀무자 시리즈의 그 남자가 PC로 돌아왔다

원작의 특징 그대로 계승, PC사양에 맞는 그래픽조정가능
PC용 귀무자 3는 스토리나 시스템면에서 원작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한데 더해, PC사양에 따른 그래픽조정 옵션이 추가됐다. 먼저 그래픽은 PS2보다 약간 좋아졌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인물의 얼굴표정, 머리카락 하나까지 표현된 동영상은 전작과 동일하다.

▲오프닝 동영상은 수준급

▲게임속 캐릭터는 투박한 느낌

한편 게임화면은 윈도우창이 하나 추가된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에 메뉴화면에서 그래픽옵션을 최대로 높이면 꽤 괜찮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CPU점유율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메모리만 확보된다면, 게임이 느려지거나 끊기는 현상도 잘 발생하지 않는다.

▲사양에 따라 그래픽을 조정가능

▲윈도우창으로 보면 봐줄만 하다

영어, 일어음성 지원
게임은 영어와 일어 두가지 음성으로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일어음성이 채택돼 있지만 해당데이터폴더를 변경함으로써 영어음성으로 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배경음악은 PS2버전과 동일하게 구성돼, 전투의 흥분을 고조시키거나 시대적 분위기를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키보드로 즐기기엔 불편
여러 버튼을 함께 사용하는 이 게임을 키보드로 즐길 경우 다소 불편한 감이 있다. 기본으로 설정돼 있는 버튼의 위치는 각각 떨어져 있어 효율적인 명령을 내리기에 불편하다. 또 아무렇게나 제작된 듯한 설정메뉴나 복잡하게 나열된 키들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PS2에서 사용된 버튼을 신체에 최적화된 위치에 하나씩만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버튼조작메뉴는 조잡하다

▲여러 키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엔?다소 불편

흥미진진한 전투
적들과의 전투는 박진감 넘치게 표현됐다. 주인공의 공격에 따른 적들의 반응타이밍도 잘 맞아떨어지고, 움직일 때 캐릭터의 중량감도 묵직하게 잘 표현됐다. 또 한화면에 많은 적들을 등장시켜 게이머를 긴장시키게 하는 등 전투에서의 흥미요소는 모두 갖췄다. 여기에 귀무자 시리즈 특유의 일섬, 귀변, 속성공격은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줬다.

▲연속베기의 참맛!!

▲귀신이 되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전체적인 게임밸런스는 균형을 이뤄
게임을 시작하고 엔딩을 보는데까지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을 정도로 밸런스는 균형을 이뤘다. 초반에는 게임에 대한 적응을 위해 인공지능이 낮은 적들을 출현시켰고, 보스전에서는 특별한 공략법이 필요할 정도의 적절한 난이도를 보여준다. 적들을 쓰러뜨릴 때마다 귀력이나 체력이 회복되는 것은 전투의 흐름을 잃지 않게 하는데 한 몫 했다. 아이템의 출현빈도나 사용비율도 너무 잦거나 소원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히 구성됐다. 또 엔딩을 본 후에는 더 높은 난이도를 등장시켜 전체적인 게임의 밸런스를 유지시켰다.

 

참신한 소재와 구성, 하지만 뻔한 스토리는 아쉬워
게임의 스토리는 일단 소재와 전개면에서 좋은 평가를 준다. 먼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시대와 캐릭터들을 환마라는 공공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함께 싸운다는 설정은 참신했다. 또 번갈아 진행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게임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현대에서 활약하는 사마노스케

▲일본 전국시대로 떨어진 잭

하지만 캐릭터만 변화될 뿐 스토리상 특별한 분기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진행 중 등장하는 적들과 퍼즐은 엔딩을 위해 어차피 겪어야하는 과정일 뿐이다. 이렇게 일직선상에 놓여있는 스토리라인에서 게이머는 지루해지기 쉽다. 충분히 참신한 소재와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스토리지만, 결과예측이 뻔하다는 점에서 2%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엔딩특전도 충분하다

▲미니게임은 퍼즐맞추기

전투, 스토리, 특전 등 몰입요소는 충분
귀무자 3은 다양한 요소로서 게이머를 몰입하게 만든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물론, 번갈아 진행되는 스토리, 한번에 적을 쓰러뜨리는 일섬, 진행의 맥을 끊지 않을 정도의 퍼즐은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 엔딩을 보거나 특정조건을 만족시킬 때마다 등장하는 특전도 게이머에게 성취감을 안겨준다. 특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마노스케와 잭은 각각 실제영화배우 금성무와 장 르노를 모델로 하니 게임의 몰입요소는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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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캡콤의 인기액션게임 귀무자 3를 PC로 컨버전한 게임. 게임은 일본과 파리의 시공간을 초월해 전세계를 위협하는 귀신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실존인물인 금성무와 장 르노가 주인공이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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