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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의 무협 MMORPG는 바로 이런 것이다! 무림외전 FGT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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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무림외전’의 포커스그룹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무림외전’은 ‘완미세계’로 유명한 완미시공에서 제작된 무협 MMORPG로, 현재 일본에서는 ‘몽세계’로 서비스중인 게임이다. ‘무림외전’은 올해 들어 처음 국내 테스트를 실시하는 중국게임이기도 하다. 이미 ‘완미세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완미시공이 그려내는 본고장의 무협 MMORPG는 어떤 것인지 이번 포커스그룹 테스트를 통해 체험해보았다.

무협은 발랄하면 안되나요?

‘무림외전’의 전체적인 그래픽 분위기는 무협 특유의 진지함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다. 이는 ‘무림외전’이 중국에서 방영되었던 동명의 시트콤 드라마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5등신의 캐릭터들과 타 게임들보다 덜 흉악해(?) 보이는 몬스터들, 마을과 필드의 느낌이 가벼운 재미들을 추구했던 원작 시트콤의 발랄한 느낌을 최대한 살려주고 있다.

▲ ‘열혈강호 온라인’의 분위기와 흡사한 이유는

둘 다 가벼운 개그가 많이 등장하는 무협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빠 근육이 좀 멋진듯!

사용자 편의의 극대화를 보여주마!

‘무림외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사용자 편의의 극대화가 추구된 각종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MMORPG의 플레이에서 유저들이 가장 지루해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필드 이동에 관련된 요소일 것이다. 이동과 관련된 항목은 MMORPG를 비롯한 모든 게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지만, 넓은 필드, 느린 다리를 가진 유저들의 캐릭터로서는 여기저기 이동해야 하는 퀘스트가 늘어갈수록 부담도 점점 커져간다. ‘무림외전’에서는 필드 이동에 대해 유저들이 지루함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자동 이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월드맵이나 미니맵에서 가고싶은 곳을 클릭해보자

‘무림외전’에서 지원하는 자동 이동은 위치 지정 이동과 캐릭터 지정 이동의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위치 지정 이동은 미니맵이나 월드맵(단축키 M)에서 이동할 곳을 직접 지정해주는 방식이며, 캐릭터 지정 이동은 퀘스트 설명에 적혀있는 NPC캐릭터의 이름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퀘스트 수행 중 이동 때문에 지치거나 잠드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다.

▲퀘스트 내용에 녹색으로 표시된 NPC의 이름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동한다

초심자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무림외전’에서의 전투는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우선 몬스터들의 재생산되는 속도가 빠르고, 초반에는 선공형 몬스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순조롭게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캐릭터 생성 시 지급되는 아이템 중에는 사용 가능한 횟수가 많은 회복아이템이 기본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초반 물약은 이거 하나로도 충분하다

또한 지속적인 레벨업을 통해 여러 가지의 공격스킬을 얻었다면, 습득한 스킬들을 매크로의 일종인 연속기로 만들어서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저장된 연속기를 단축키에 등록하면 스킬들을 여러 번 누를 필요 없이 한 번만 눌러 여러 종류의 스킬을 차례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속기를 만들 때 같은 스킬을 여러 개 넣거나 일반 공격도 넣어줄 수 있으며, 공격 반복 표시 등의 패턴 관련 항목도 설정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하나의 연속기에는 최대 12개의 기술들을 등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 번만 눌러주면 그 뒤는 알아서 때려준다

편의와 재미, 당신의 선택은?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유저들이 게임에서 해야 할 일들도 덩달아 생략된 건 아닌가 싶다.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한 이동시간 동안 잠시 물을 마시거나 볼일을 보고 올 수 있는 등, 좀 더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권장하는 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일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편의성의 추구는 유저들로 하여금 ‘내가 이 게임을 왜 하고 있는가.’와 같은 회의적인 사고를 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단순하게 몇 개의 키만을 반복해서 눌러만 주면, 캐릭터는 스스로 모든 걸 알아서 하게 되니, 어떤 유저들에게는 ‘몇 개의 키를 눌러주면 되는 게임’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너무 복잡해서 하기 힘들거나 맵 이동을 지루해하는 유저들은 ‘무림외전’을 한 번쯤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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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중국 CCTV에서 폭발적인 인기리에 방영된 시트콤 드라마 “무림외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코믹발랄한 MMORPG이다. 필드 자동이동 시스템, 초심자도 쉽게 질리지 않을 초반 회복아이템의 제공, 스킬을 매크로로 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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