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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서 달린다(테일즈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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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볼 수 있듯 테일즈런너는 동화와 달리기라는 두가지 단어로 이루어진 게임으로 게임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테일즈런너의 개발 컨셉은 많은 캐쥬얼 게임들이 카트라이더라는 거대한 흥행작의 영향으로 획일화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점에 대해서 게이머들에게 다른 재미, 그러나 결코 어렵지 않은 게임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사랑이야기?... 설마 '나 잡아봐라~'는 아니겠지?

그 결과 예전부터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던 횡스크롤 액션을 기본으로 잡고 오락실이나 가정용 게임기 시절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닌텐도의 ‘마리오’와 세가의 ‘소닉’ 시리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테일즈런너가 개발됐다.

기존 게임들과의 차별화 ‘달리기’
많은 캐쥬얼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고민에 휩싸이는 것은 바로 ‘아류’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테일즈런너도 초기 컨셉에 있어 마리오와 소닉, 심지어는 캐주얼 레이싱게임의 아류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차별화를 부각 시킬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궂이 장르를 말하라면 인간형레이싱 정로도 말할 수 있겠다

그 결과 테일즈런너는 먼저 레이싱게임과의 가장 큰 차별화를 보일 수 있었다. 게이머가 조작하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제약을 벗어나 달리다가 강을 만나면 수영도 할 수 있고 눈앞에 절벽이 가로 막고 있으면 기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낭떠러지는 밧줄을 타고 건너야만 하는 어드벤처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 뛰는 거다!

즉 기존 게임들이 스피드위주의 스킬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재미를 추구했다면 테일즈 런너는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재미를 가지게 됐다.

동화라는 주제의 차별화
또 한가지 차별화는 바로 ‘동화’라는 것이다.

어드벤처를 지향하는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배경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새로운 테일즈런너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갔다면 게이머들은 새로운 것을 익히고 즐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동화계의 신화적인 존재 놀부. 그의 심술은 계속된다

그러나 테일즈런너는 동화를 배경스토리로 채택하면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에 의미부여라는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예를 들어 달리는 도중 앞에서 나타나는 장애물을 흥부와 놀부 스테이지에서 박을 타는 장면과 스크랩 되면서 밧줄로 게이머를 괴롭히는 놀부, 밥 주걱을 집어 던지는 놀부 마누라, 제크와 콩나무 스테이지의 수직으로 올라가는 길 등은 직관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던져주는 것이다.

동화같은 그래픽으로 아름답게
테일즈런너의 배경은 동화작가의 원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동화풍이 아닌 동화 그 자체를 게임에서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토리를 게임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별도로 섭외한 동화 작가들이 그린 그림을 배경에 특정 작업을 통해 배치하고 있으며 이것이 배경에서도 다른 게임과 차별성을 두는 부분이다.

▲배경을 살펴보면 뭔가 포스가 느껴진다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 동화에서 느껴지는 포근함(?) 같은 정서를 게임을 하는 어린 게이머나 동화에 대한 추억을 가진 대학생 이상의 유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게임의 캐릭터도 게이머의 감정이입을 위해 귀엽고 친근감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동작에도 모든 상황에 따라 취하는 동작이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가 명령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테일즈런너의 또 다른 재미
먼저 기존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와이드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횡스크롤 게임의 특징상 가로화면은 기존 방식을 가진 게임에 비해 와이드화면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테일즈런너에서는 일반 버드뷰 외에도 어드벤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횡스크롤 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달릴때는 달리더라도 먹고 달리자

이 모드에 대한 재미를 극대화 하려면 와이드 모니터가 필수인데 단지 화면이 옆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닌 게임 자체적으로 와이드 모드를 지원해 게임 중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달리기라는 컨셉을 통해 상대와 계주를 펼칠 수 있다. 1등을 하다가도 바통을 놓쳐서 꼴등을 하고 꼴등을 하다가도 1등을 할 수 있는 재미를 게임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땅말고 하늘에서도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온라인게임의 백미인 아이템도 MMORPG에서 보는 아이템과 달리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아이템은 다른 게이머는 가질 수 없는 나만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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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런너 2005년 8월 1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레이싱
제작사
라온엔터테인먼트
게임소개
'테일즈런너'는 흥부와 놀부, 알라딘 등 다양한 동화 속 세상에서 달리는 레이싱 게임이다. 최대 30인이 함께 달리기를 즐길 수 있으며, 산수, 영어 등 두뇌 개발에 도움을 주는 '달려라! 암산왕', '달려라!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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