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게임의 고전 워해머(War Hammer)가 <워해머 온라인 : 에이지 오브 리코닝>(War Hammer Online : Age of Reckoning 이하 워해머 온라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200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워해머 온라인은 DAoC(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으로 유명한 미식 엔터테이먼트에서 개발중인 MMORPG다.
워해머는 본래 워크샵사에서 제작한 테이블게임(Table Game)으로 미니어쳐를 이용해 자신의 군대를 조직, 상대편과 전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당시 특이한 룰과 개성있는 미니어쳐로 1983년 출시 되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986년에는 워해머의 전쟁 시스템과 판타지가 만나 롤플레잉 게임으로 탈바꿈 되었다. 이어 90년대에는 테이블 게임만이 아닌 비디오 게임으로도 등장했었다. 2004년에는 전략 게임인 ‘워해머40000 : 던 오브 워’로 개발 되 큰 인기를 끌었다.
▲드워프 파이터의 당당한 모습. |
▲오크 파이터의 나름데로 당당한 모습. |
현재 해외 언론과 유저들은 워해머 온라인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이한 점은 현재 전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와우(World of Warcraft)와 워해머 온라인이 비교 대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양 진영간의 전투가 주된 스토리 라인을 이룬다는 점과 종족, 컨셉 등이 매우 유사한 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우가 워해머의 중요 컨셉을 따라한 것이다’라는 말이 돌면서 이러한 상황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양 ‘진영간의 싸움’이란 테마 자체가 1986년에 출시 된 워해머의 전쟁 시스템에 이미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또 오크라는 종족에게 (인간성)을 불어넣은 것이 워해머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말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해외의 유저들은 대부분 워해머 온라인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그렇다면 워해머 온라인은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두 개의 렐름(Realm), 질서와 혼돈
워해머 온라인의
진영(Realm)은 두 개로 나뉜다. 인간과 하이 엘프, 드워프가 축을 이루고 있는 질서(Oder)동맹과
오크, 고블린, 다크 엘프로 이루어 진 혼돈(Chaos)진영이다. 질서 동맹이 혼돈진영의
침공을 막고 자신들의 왕국을 지키는 것이 주된 스토리 라인이다.
현재 밝혀진
직업은 방어적 전사와 공격적 전사, 힐을 시전 할 수 있는 룬 프리스트, 장거리 무기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이다. 또 드워프만이 될 수 있는 ‘아이언 브레이커’같은
종족 특유 직업도 존재한다.
진영을 두 개로 나누어 전투를 벌이는 점과 종족,
기계 문명의 존재한다는 점에서 와우와 비슷한 면을 보여준다.
▲드워프 엔지니어. |
▲이분으로 플레이 해볼 수 있다. |
전술과 사기(Morale), 전투가 중요 요소
플레이어는 전투 전에 전술
바에 채워진 전술 포인트로 자신에게 이로운 마법을 걸 수 있다. 주로 스탯이나 어빌리티를
상승 시켜주는데 쉬운 예로 아이스 스펠의 공격력을 높여주거나 힘(Strength), 캐스팅
타임 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술 포인트는 아이템을 획득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구할 수 있다.
사기(Morale)라는 요소도 존재한다. 전술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전투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발동된다. 유저는 사기를 소모해 능력치가 낮은 어빌리티를 여러 개 얻거나 높은 능력치의 어빌리티를 하나 얻는 식의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기 보너스는 전투가 끝나면 효과가 금방 사라진다. 사기의 경우 아이템처럼 획득할 수도 있지만 뛰어난 전투를 해냄으로써 얻을 수도 있다. 예로 오우거를 아무 상처없이 잡는 것처럼 영웅적인 행동으로 사기를 올릴 수 있다.
직접 전투에서는 무기 대미지와 전투 스킬에 의한 대미지가 따로 적용되도록 했다. 기존 북미 게임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볼 때 레벨에 의한 적용이 크다는 뜻으로 보인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강력한 트롤은 이쑤시게로도 플레이어를 죽일 수 있다. 반대로 저레벨 플레이어가 지존급 무기로 플레이어를 공격해도 상처하나 내기 힘들다. 장비가 '깡패'인 리니지와는 달리 레벨 의존도가 높은 게임이다.
▲전장에서 전투를 준비하는 오크들 |
▲서부전선 이상 무! |
War is Coming!! RvR(진영간 전투)
진영과 진영간 전투는 워해머 온라인의 주된
게임 목적이다. 모든 지역은 RvR과 Non-RvR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RvR 지역이라고
해서 무작정 상대편 진영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PvP는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전장 지역(Battle Field)에서는 제한 없이 PvP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개발자는 현재 개발 중이기 때문에 80%는 몬스터 사냥, 20%는 PvP의 비율로
게임이 진행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이 완성되는 데로 PvP와 RvR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해머는 상대편 진영의 수도를 점령하면 RvR 캠패인이 종료된다.
총 33개의 지역이 존재하며 각 진영 당 11개의 지역을 가지고 시작한다. 전장은 두
진영의 수도 사이에서 진행되는데 각 지역에는 다양한 비 단발성(non-instanced)
이벤트가 존재한다. 또 PvP를 위한 단발성(instanced) 시나리오들도 준비된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상대편 진영 플레이어를 죽여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템이나
돈 같은 것을 취할 수 없지만 상대편 플레이어의 해골을 얻을 수 있다.(어찌보면
이게 더 짜증날 수도 있다) 얻은 해골은 자신의 어깨나 허리 벨트, 목 등에 달 수
있으며 이는 게임 상 ?캐릭터에 표현된다.
개발사는 진영간의 균형을 위해
한쪽 진영이 압도적으로 수가 적은 경우 약소 진영에 스탯 보너스와 강력한 NPC가
생성되게끔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정한 전쟁이 시작된다! |
▲이런 녀석들이 플레이어를 안드로메다로 안내할 것이다. |
다양한 종류의 퀘스트
워해머 온라인은 새로운 타입의 퀘스트로 나눌
수 있다. 와우와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인다. 쉽게 설명하자면 자신이 원하는 타입의
퀘스트를 선택적으로 골라서 진행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전투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전쟁에 관련 된 퀘스트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아 몇 가지 예시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①자동 그룹 퀘스트(Automatic Group Quests)
- 파티가 모여 오우거 근처에서
먹이주기
②비 전투와 전투 퀘스트(Non PvP, RvR Quests)
- 에일(술의 한 종류)로 다친
드워프 치료하기 vs 다친 드워프를 죽이고 수염 가져오기
③분기 퀘스트(Branching Quests)
- 비밀 노트 배달로 경험치 획득하기 vs
비밀 노트를 노리는 스파이에게 노트 팔기
④크리스마스 퀘스트(Christmas Quests)
- 어려움에 처한 사람 도와주기
⑤3가지 종류의 내부 퀘스트
- Green : 몬스터 사냥 지역에서 Non PvP 퀘스트
(배달 퀘스트 등)
- Yellow : 전장지역(RvR)에서 Nop PvP 퀘스트 (전장 지역 내의
NPC에게 자원 모아주기 등)
- Red : 전장지역(RvR)에서 PvP 퀘스트 (드워프의
해골 가져가기 등)
개발자는 모든 퀘스트가 레벨 1부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1레벨부터 전장지역 PvP 퀘스트도 할 수도 있다) 또 퀘스트를 완료 했을 시의 보상은 플레이어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의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양한 타입의 퀘스트가 존재한다. |
▲워해머는 33개의 지역이 존재한다. |
종족의 승리를 위해 치열한 전장으로 뛰어든다
워해머 온라인의 개발자들은
전쟁 게임답게 RvR에 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것이 워해머 온라인의 중요 포인트라고
밝혔다. ‘상대 진영의 수도를 점령하라!’는 것처럼 전장의 뚜렷한 목표가 있다.
또 1레벨이라도 전장에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 RvR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순히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전투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진영과 종족에게
승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적과 전투를 펼친다면 훨씬 할 맛나지 않을까.
▲저 다리만 건너면 워해머의 세계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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