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DS 3, ‘삼국지5’ 기반으로 출시되는 삼국지DS!

‘삼국지’와 ‘대항해시대’ 시리즈로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개발사, 코에이의 DS용 ‘삼국지’ 시리즈의 신작이, 오는 2월 18일 현지에서 정식 발매된다. 전작인 ‘삼국지DS’의 1편과 2편은 국내에도 한글화가 이루어져 출시된 타이틀이다.

전작들 중 1편은 PC판 ‘삼국지3’을 기반으로, 그리고 2편은 ‘삼국지4’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PC 버전의 두 타이틀 모두 출시 당시부터 높은 평가를 받던 수작들이다. 그리고 이번 ‘삼국지DS’의 3편은 PC판 삼국지 시리즈 최초로 윈도우 운영체제로 제작되었던 ‘삼국지5’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추억의 256컬러 ‘삼국지5’. 필자도 이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친절한 튜토리얼 모드

‘삼국지DS 3’에서는, 처음 삼국지 시리즈를 접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친절한 튜토리얼을 마련해 두었다. 보고 따라하는 것만으로 쉽게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 질 수 있는 본 모드는, 기존에 ‘삼국지DS’를 플레이 해 본 유저라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게끔 세심하게 디자인 되었다.

전작인 1편에서는 단순한 텍스트로 구성되어 접근성이 떨어졌던 모드였으나 2편에서는 그 점을 대폭 개선, 여포와 진궁의 흥미로운 만담 형식으로 구성하여 튜토리얼 또한 플레이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부가 콘텐츠로 승화시켰었다.

이번 3편 역시, 스토리 모드의 한편처럼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튜토리얼이 유저들을 기다린다. 이번편의 튜토리얼은 오의 군주, 소패왕 손책과 그의 의형제이자 책사인 미주랑 주유가 등장하여 플레이어들의 이해를 돕는다.

▲ 소패왕 손책과 함께하는 튜토리얼 모드

영웅의 길 모드, 손쉽게 즐기는 전투 모드

짧은 시간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투 모드, ‘영웅 Battle-Road 모드’가 추가되었다. ‘적벽 대전’과 같은, 역사 속 유명한 전투를 자신이 직접 만든 군대를 이용하여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전쟁에 승리하면 새로운 도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전쟁과 전투만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마련된 모드이다.

▲ 자신의 군대의 이름을 정한 뒤, 보옥을 사용하여 무장을 고용하자

▲ 전투를 하고 싶은 스테이지를 고르면,
아이템을 사용하여 출전 무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내정은 중요하다! 더욱 세심해진 전략 모드

전작의 내정이 단순한 텍스트 버튼으로 구성된 목록에서 선택한 장수들에게 임무를 할당하여 이루어지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3편의 내정은 PC판 삼국지에 이미 도입되어 있는 ‘지루하지 않은’ 내정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내정과 전략 모드의 휘하 무장, 그리고 이웃나라의 사신 등 장수들의 캐릭터는 모두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되어 보다 생동감 있는 내정을 경험할 수 있다. 무술 대회 등의 연간 이벤트도 별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내정 모드.

무장 카드를 모아 더욱 강력한 부하를 얻는다! SP무장 카드

새로운 무장을 부하로 얻을 때마다 해당 무장의 ‘무장 카드’를 손에 넣게 된다. 카드의 수가 일정량 갖추어지면 해당 카드들을 합쳐 ‘SP무장’ 카드를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SP무장 카드는 일반 무장에 비해 월등한 능력치를 갖추고 있다. 게임상에서 조합 가능한 SP무장의 수는 전부 82명이며, 역사 무장들까지 포함한 총 653장의 카드를 모두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이 획득한 SP무장 카드를 등록하여 실제 게임상에서 부하로 등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병기와 특수능력, 그리고 신무장으로 더 다채로워진 전장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의 진형 및 군대 명령이 보다 파워업하여 등장한다. 과거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신병기들 12종이 추가되었으며, 무장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특수능력이 46가지로 늘어났다.

직접 새로운 장수를 작성할 수 있는 신무장 모드 또한 100개의 슬롯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마음껏 자신만의 전장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 새로운 능력을 포함하는 신병기와 필살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