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로 유명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신작 ‘폴아웃: 뉴 베가스’가 오는 가을 발매된다. 전작인 ‘폴아웃3’의 게임 엔진과 플레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상된 전투, 무기 커스터마이징, 하드코어 모드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었다. ‘폴아웃3’의 엔딩으로부터 3년이 지난, 미국의 베가스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폴아웃: 뉴 베가스’를 지금 살펴보자.
과거로의 회귀 ‘폴아웃: 뉴 베가스’의 스토리 진행 방식이 ‘폴아웃3’와 같이 직선 형태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번 작품은 ‘폴아웃1’과 ‘폴아웃2’와 같이 플레이어가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물론 게임 초반에는 다른 롤플레잉 게임처럼, 메인 스토리를 따라 진행되는 상당히 직선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반부를 지나 스토리의 일정 지점에 다다르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스토리를 맛볼 수 있다.
게임을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평판 관리는 필수!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카르마 시스템에 ‘평판’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이 ‘평판’은 세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당 세력의 NPC 모두의 친밀도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따라서 NPC 한 명 한 명을 각각 관리해야 했던 전작에 비해, 플레이어가 ‘폴아웃’ 세계관에 동화되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웃 주민이라 생각했던 NPC들 모두가 적으로 돌아설 수도 있으니, 플레이어의 결정 하나하나가 더욱 중요해졌다.
‘컴퍼니언 휠’로 빠른 명령을! ‘폴아웃: 뉴 베가스’에는 플레이어를 도와줄 동료들이 무수히 많으며,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만나게 되는 NPC들을 설득과 대화를 통해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다. 동료는 플레이어와 함께 적을 공격하거나 무거운 장비를 대신 들어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작의 동료시스템과 다른 점은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플레이어와 함께 행동하는 동료가 최대 3명으로 전작에 비해 2명이 더 늘어났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컴퍼니언 휠’ 시스템이 추가되어 동료에게 신속하게 명령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컴퍼니언 휠’ 시스템이다. ‘컴퍼니언 휠’ 시스템이란, 동료에게 빠르게 명령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페이스이다. 단축키를 누르면 게임 화면에 원형의 인터페이스가 나타나며, 미리 지정된 명령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동료에게 말을 걸어야만 명령을 내릴 수 있어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전작에 비해 무척 편리해졌다.
무기도 개성시대! 무기 커스터마이징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추가됐다. 상대 세력 NPC를 처치하거나 상점에서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한 무기에 스코프나 탄창 등을 추가하여 더욱 편리하고 강력한 무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물론, 업그레이드에 맞춰 무기의 외형도 변화한다.
잠도 자고 음식도 먹고~ 하드코어 모드 ‘폴아웃: 뉴 베가스’의 하드코어 모드는 단순히 게임 난이도가 상승하는 일반적인 게임 모드가 아니다. 하드코어 모드를 선택하면 총알같이 작은 물건에도 무게가 추가되고, 생존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스팀팩’과 같은 치료 아이템들은 사용 즉시 치유되는 것이 아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치유되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골절과 같은 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을에 있는 의사 NPC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게임 자체가 현실적으로 변화되어, 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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