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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 노서지, 숨쉬는 것 빼고 모든 것이 D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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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 PS비타로 출시되는 거스트의 신작 '시엘 노서지: 없어진 별에 바치는 시'

‘아틀리에’, ‘알 토네리코’ 시리즈로 국내외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린 일본의 개발사 거스트가 독특한 게임성의 신작을 선보인다. 장르는 무려 7차원 커뮤니케이션(실시간 라이프 시뮬레이션)을 표방했으며, 주인공과의 교류를 통해 황폐해진 세계를 수복/지켜나간다는 장대한 이야기도 그린다. 이 게임은 ‘시엘 노서지: 없어진 별에 바치는 시(이하 시엘 노서지)’ 로, 오는 26일 PS비타로 출시된다.

‘시엘 노서지’ 에서 유저는 주인공 이온과 교류(커뮤니케이션)를 통해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고 행성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야기는 전 16화로 구성되었으며, 1화를 제외한 나머지는 유료 콘텐츠(DLC)로 매월 한 편씩 판매된다.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되는 만큼 온라인 환경(3G, WiFi)이 아니라면 플레이가 불가능하며, 온라인 환경이 아닐 경우 주인공 이온과의 커뮤니케이션, 마음의 폐허 맵 수복 및 이벤트 리플레이 기능만 이용이 가능하다.


▲ 거스트에서 공개한 '시엘 노저시' 프로모션 영상

행성의 운명을 짊어진 주인공 이온

‘시엘 노서지’ 의 스토리는 이렇다. ‘라 시엘라’ 라는 행성은 태양의 팽창으로 인해 죽음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바로 행성의 과학 기술력으로 개발된 ‘사마법’ 으로, ‘사마법’ 은 인간의 마음을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자 그 힘을 사용해 죽어가는 ‘라 시엘라’ 를 푸른 행성으로 회귀시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류는 이 계획을 두고 행성 규모의 순간이동계획을 지지하는 천문파와 행성의 회복을 지지하는 지문파로 나뉘어 대립한다. 그 사이 차기 황제로 추대된 이온은 고스란히 행성의 운명을 짊어지게 되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부분적 기억 상실을 앓고 있는 주인공 소녀가 기억하는 것은 이 정도다.

커뮤니케이션과 꿈의 세계로 이온의 기억을 복구하라

‘시엘 노서지’ 의 게임 모드는 ‘커뮤니케이션 파트’ 와 ‘꿈의 세계 파트’ 로 나뉜다. 커뮤니케이션 파트는 이온과 다양한 주제로 친밀도를 쌓을 수 있는 모드다. 특히 코나미의 연애시뮬레이션게임 ‘러브플러스’ 시리즈처럼 게임 속 시간 흐름이 현실 세계와 연동된다.


▲ 커뮤니케이션 파트에서 게임 속 시간 흐름은 현실 세계와 연동된다

주어진 24시간 동안 이온은 아침을 먹거나 일과를 시작해 저녁에 일을 마치고 늦은 밤 잠을 청하기도 한다. 유저는 게임 화면 속 이온을 터치해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대화 키워드는 이온과 함께 도구를 만들거나 시시콜콜한 대화 및 데이트(이벤트)등이다. 추가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규 이벤트 전달도 예정되어 있다.


▲ 대화 키워드를 통해 이온과 시시콜콜한 대화나 데이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


▲ 친밀도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한다

특히 PS비타의 절전모드나 전원을 끄는 경우에도 주인공 이온은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만들거나 직접 요리를 해먹기도 하는 등 꾸준히 자기만의 삶을 이어간다. 여기에 유저와의 친밀도에 따라 대화 시 친근하게 반응하거나 원하는 키워드의 요리를 만들어 주는 등 말과 패턴(행동)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 PS비타를 절전모드나 전원을 꺼도, 이온은 꾸준히 자기만의 삶을 이어간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 이온의 기억을 회복시키는 것도 유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꿈의 세계 파트’ 에서 유저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녀의 정신 세계(‘제노 매트릭스’)로 들어가야 한다. 입장 방법은 게임 화면 속 그녀를 터치/대화 키워드를 통해 가능하다.


▲ 대화 키워드로 또 다른 모드인 꿈의 세계로 입장할 수 있다

‘제노 매트릭스’ 에 입장해 유저가 처음 만나게 되는 세계(맵)는 마음의 폐허다. 폐허가 된 이유는 이온의 마음 상태와도 직결되며 그녀의 기분에 따라 수복이 가능하다. 수복은 ‘제노 매트릭스’ 에 거주하는 요정 샤루의 힘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 수복이 완료되면 폐허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거리가 생긴다. 거리에는 다양한 NPC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교류(이벤트)를 통해 이온의 기억을 되찾아 상처를 치유(수복)할 수도 있다.


▲ '제노 매트릭스' 의 시작은 폐허나 다름없는 허름한 세계지만...


▲ 수복을 통해 등장하는 다양한 NPC들과의 교류도 가능하다

요정 샤루는 스토리 전개상 이온의 마음 속에 태어난 희망의 존재로 등장한다. 이들은 특정 바코드 입력으로 소환이 가능하며, 각기 종류와 역할(꽃과 풀, 돌과 대지 등)을 겸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HymP 포인트를 사용해 추가적으로 헤어나 액세서리를 비롯한 쿄스튬 개방, 이온과의 데이트 장소 추가, 앞서 언급한 폐허 수복 등에 사용된다. HymP 포인트는 1일 1회로 제공되는 마이크로 퀘이사 에너지를 일정 이상 필요로 한다. 이 포인트는 같은 게임을 즐기는 친구(유저)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친구 샤루의 보금자리로 이동해 교류를 진행하는 등 각종 커뮤니티 활동으로 일정량을 지급 받을 수 있다.


▲ 이온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요정 샤루


추가 쿄스튬 개방, 데이트 장소 추가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HymP 포인트


▲ 친구 샤루의 보금자리로 이동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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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소셜게임
제작사
거스트
게임소개
'알 토네리코' 시리즈에서 독특한 음악 세계를 표현한 츠지야 아키라가 디렉터를 담당한 '시엘 노서지'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서지 콘체르트' 시리즈 1탄이다. 게이머는 PS비타와 연결된 또 다른 세계... 자세히
임진모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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