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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4가 한글화되어 발매된 것은 일종의 역사적 사건이다. 오락실에서만 만났던
철권 시리즈가 플레이스테이션 2의 발매에 따라 국내 비디오 게이머들에게 안방의 즐거움을 던져 준 것이다. 게임메카에서
대전 격투 게임의 전설 철권 4를 짚어 보았다.
이 상태라면 철권 5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 하랑 (7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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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 격투 게임계의 쌍두마차인 철권과 버추어 파이터는 그 역사가 상당히
깊으며 또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이 두 게임은 성격차이가 있어서 절대 공존하지 못하는 이혼하기
직전의 부부와 같아서 철권을 추종하는 무리와 버추어 파이터를 옹호하는 집단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철권 4는 시리즈의 전통을 충실히 이어받고 있지만 어쩐지 조금 모자란 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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낌이 든다. 플레이스테이션 2에 이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분명하고
환영받을 만한 요소지만 가장 핵심인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조금 어긋나 있으며 타격감이 더욱 살아나지 못하고
주춤한 점이 아쉽다.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다음 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런데
철권 5가 제작되기는 할까? |
오락실의 손맛을 느끼기 힘들다 - 음마교주 (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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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4가 드디어 PS 2로 이식되어 발매되었다. 철권 시리즈는 언제나 초월이식의
교과서라고 할 만큼 이번 철권 4 역시 게임센터에서 보여준 그대로의 모습을 PS 2에서 보여주고 있다. PS
2에서는 스토리모드, 연습모드, 훈련 모드는 기본이고 철권포스라는 아케이드 액션게임도 추가되어있어 2인 이상
플레이해야 하는 격투게임의 단점은 충분히 커버해주 |
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모습을 봤을 때 철권 4는 점수를 깎아버리고 싶어도 그리 흠잡을데 없는 이식을
보여줘 만족스럽다. 다만 패드로 게임을 플레이해야한다는 특성상 게임센터에서와 같은 손맛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
폴리곤의 사용을 더욱 높여다오 - 루나씨 (8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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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작업이 상당히 잘되어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좋다. 새로 더빙된 화랑의
승리포즈시의 한국음성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게임자체는 철권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즐길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하지만 밸런스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폴리곤의 사용이 그래픽/연출적으로가 아닌
게임성적인 면에서 비중있게 사용 |
되고 있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단순히 몇몇 연출을 위해서만 게이머들이 3D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
버추어파이터와 비교하지 마시길,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 러프 (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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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돈쓰기에는 나의 연습량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던가? 아직까지
철권 4는 전국 방방 곳곳의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판정, 프레임 등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이식된 철권4는 연습용은 물론, 스토리 모드와 트레이닝, 포스 모드 등 남동생이 없는 솔로 게이머를 위한 게임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
완벽한 한글 이식으로 하나씩 드러나는 캐릭터들의 스토리 모드는 철권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콤보만을 남발해온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추어파이터와의 비교분석을 떠나 갖가지 모드가 추가된 수준으로도
충분한 소장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
배경을 이용하는 격투 예술 - 라자왕 (8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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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어파이터와 함께 대전 격투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철권의 최신작이다.
역시 철권다운 멋진 오프닝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간의 밸런스라던지 게임 중간에 보이는 버그
등은 인상을 쓰게 만든다. 하지만 철권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무게만큼 한번 패드를 잡으면 놓을 수 없게 만든다. |
특히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구조물들이 단지 배경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게이머가 격투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사실감있게 게임을 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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