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소 2017 월드챔피언십' 4강전 현장(사진: 게임메카 촬영)
24일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국내 최강팀으로 불리는 'GC 부산 블루'가 1위를 차지하며 결선 결승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날 4강전은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결선 진출팀을 뽑는 경기로, 'GC 부산 레드', 대만 '펭간디', 러시아 'RMB 게이밍' 등이 함께 출전했다. 'GC 부산 블루'는 2번의 매치('펭간디', 'GC 부산 레드') 중 고작 단판 2경기만을 내주고 전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음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날 4강전 1, 2위 결정 라운드에서는 러시아와 대만을 각각 꺾고 올라온 'GC 부산' 레드/블루 형제팀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결승에서도 이 두 팀이 맞붙을 확률이 크기에, 사실상 결승전을 대비한 예비 경기라고도 볼 수 있는 접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29일 열릴 결선에서 3위 팀과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에, 명예 뿐 아니라 실리적으로도 중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양 팀은 초반 승기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는 'GC 부산 레드'의 큰형 최성진 선수와 블루 손윤태 선수가 초반 승기를 놓고 맞붙었다. 양팀의 실력차는 한 끗 차이였다. 어느 한 쪽이 압도적인 승기를 잡지 못한 채 벌어진 1세트 경기는 결국 ‘잡기’와 ‘번개베기’ 스킬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GC 부산 블루' 손윤태 선수 측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역시 'GC 부산 블루' 최대영 선수의 암살자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 형제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GC 부산 블루' (사진: 게임메카 촬영)
2대 0 상황에서 결정타를 꺼내든 것은 'GC 부산 블루'였다. 3대 3 태그전으로 진행된 3세트에서는 여러 차례 접전이 벌어졌지만, 그 때마다 'GC 부산 블루' 측은 미세하게나마 우위를 점했다. 이 차이가 쌓이고 쌓여, 경기 후반에는 잔여 체력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10분의 시간을 모두 소모한 결과, 3세트 역시 'GC 부산 블루'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GC 부산 블루' 정윤제 선수는 주 캐릭터인 소환사를 통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폭딜로 'GC 부산 레드' 김현규 선수의 암살자를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GC 부산 레드'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5세트에서 'GC 부산 레드' 한준호 선수는 상황을 뒤집기 위해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장기전을 고려하면 다소 무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경기 운영이었지만,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블루 최대영 선수를 이기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이어진 6세트 태그전에서 'GC 부산 블루'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휘말리며 결국 블루 팀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GC 부산 블루'는 최종 스코어 7대 1로 'GC 부산 레드'를 꺾었다.
'GC 부산 블루'는 29일(금)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선 결승전에 곧바로 올라간다. 2위를 기록한 'GC 부산 레드'는 3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만 '펭간디' 팀과 결선 결승전 티켓을 놓고 한 차례 경기를 더 벌이게 된다. 29일 열리는 결선 우승팀에겐 5,000만 원의 상금이, 준우승 팀과 3위 팀에게는 각각 2,500만 원, 1,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오늘 열린 4강전에서 4위를 한 러시아 'RMB 게이밍' 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29일, e스포츠 최초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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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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