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블소' 월드 챔피언십 결선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블소' 글로벌 e스포츠 대전인 '월드 챔피언십' 결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결선은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다음날인 30일에는 싸이, 워너원,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피버 페스티벌'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등 e스포츠를 넘어선 축제의 장을 열 예정이다.
이번 '블소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선에서는 전세계에서 모인 18개 팀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살아남은 3개 팀이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벌이는 수준 높은 비무를 감상할 수 있다. 해당 경기는 e스포츠 채널 OGN 등을 통해 생중계되지만, 매년 수많은 '블소' 팬들이 TV 앞을 마다하고 결승전 현장을 찾는다. 오프라인 관람 시 생생한 경기 현장을 몸으로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현장 방문 시 증정되는 다양한 의상 아이템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소'는 2014년부터 e스포츠 대회 현장을 찾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의상을 증정했다. 해당 의상들은 쉽게 얻기 힘들거나, 한정판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아 뭇 유저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과거 '블소' e스포츠 현장에서 증정된 의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올해는 어떤 의상이 주어질까?
2014년, 교복과 이소룡 츄리닝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을 테마로 치러진 '2014 블소 비무제' 에서는 대회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교복 스타일 '낭만'과 츄리닝 스타일 '용호'가 지급됐다. '낭만'은 '블소 임진록' 당시 주어진 남성 전용 교복 아이템으로, 검은색 구형 교복 스타일 자켓에 흰색 와이셔츠를 바깥으로 빼 입은 모습이다. '용호'는 이소룡이 영화 '사망유희'에 입고 나온 노란색 쫄쫄이 트레이닝복을 테마로 한 복장으로, 여성의 경우 옷 가운데 지퍼 가슴 부분이 트여 있어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 교복을 테마로 만들어진 2014년 특전 의상 '낭만'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 이소룡 츄리닝을 테마로 만들어진 특전 의상 '용호'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한국 최강자전 및 한중 최강전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착용 시 성별에 따라 외형이 달라지는 교복 스타일 의상 '연정'이 주어졌다. 남성의 경우 은색 자켓에 곤색 와이셔츠&바지, 여성은 하이탑 스타일의 세일러복으로 구성됐다. 또한 특정 선수들에게는 '무왕현의' 의상이 지급됐다. 보라색 비단 느낌의 자켓과 금속 장식, 허리의 챔피언 벨트가 돋보이는 의상으로, 비무제에서 거둔 높은 성적을 의상을 통해 표현했다.
▲ 풋풋한 교복 느낌으로 디자인된 2014년 특전 의상 '연정'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 특정 선수들에게 주어진 챔피언 의상, 무왕현의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2015년, 수련복부터 도복까지
2015년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총 4개국이 출전한 최초의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2015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현장 관람객들에게 경기에 따라 '무천 수련복', '회사원', '순정', '용호', '헌신' 등의 의상을 지급했다. '무천 수련복'은 '드래곤볼'에 나오는 무천도사류 계열 도복을 연상시키는 도복으로, 한쪽 어깨가 뜯겨 있는 와일드함이 특징이다. 노출돼 있는 어깨부터 복부까지는 동양적인 용 문신이 새겨지며, 여성 도복의 경우 검은색 속옷이 포함된다.
'회사원'은 현대 직장인 복장을 '블소' 스타일로 재해석한 의상이다. 남성의 경우 검은 정장 바지와 흰색 와이셔츠, 진회색 넥타이로 구성된 수트 느낌을, 여성은 흰색 블라우스와 육각 무늬 미니스커트, 커피색 스타킹과 하이힐로 구성됐다. 남녀 복장 모두 회사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원증'을 목에 패용하고 있어 의상 콘셉트를 확실히 부각시켰다.
▲ 드래곤볼 도복을 연상시키는 특전의상 '무천'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 왠지 바빠 보이는 느낌, 비즈니스맨 느낌의 '회사원'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순정'은 예고 스타일의 패셔너블한 교복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남녀 공통으로 커다란 단추와 허리끈 장식이 달린 황금빛 자켓을 입고 있으며, 검은색 바지&스커트, 학생용 구두를 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헌신'은 월드 챔피언십 결선 1, 2일차 양일 모두 관람한 열성 팬 유저에게 증정된 의상으로, 집사&메이드를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남성복은 검정색 자켓과 조끼, 바지에 흰색 와이셔츠와 면장갑을 낀 샤프한 집사 스타일로 디자인 되었으며, 여성복의 경우 프릴이 달린 흰색과 검은색 조합 메이드복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성복의 경우 수요가 높아 한동안 '블소' 핫 아이템으로 칭송받기도 했다.
▲ 황금색 예고스타일 교복을 테마로 한 '순정'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 집사&메이드복을 테마로 구성된 '헌신'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2016~2017년, 특별 제작된 '황룡'과 펑키한 '미라클' + 'α'
'무료화 발표'라는 거대 이슈가 터졌던 2016년도 월드 챔피언십 현장에서는 경기를 직접 방청한 관람객들에게 특별 제작된 '황룡' 의상 세트가 주어졌다. '황룡' 세트는 던전 탐험가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갈색 트렌치코트를 어깨에 걸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자랑한다. 남녀 모두 팔이나 가슴 등에 붕대를 두르고 정강이까지 긴 벨트를 늘어뜨린 모습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던전 탐험가라는 느낌을 준다.
▲ 노련한 모험가 포스를 풍기는 '황룡' 의상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2017년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대회 현장에서는 '미라클 의상 세트'가 주어졌다. '미라클'은 체인과 징, 메탈 지퍼 등이 포인트를 주는 데스메탈 스타일 의상으로, '기적 같이 특별한 순간에 선택하는 옷'이라는 테마로 제작됐다. 남성복의 경우 황금색 체크무늬 스카프와 검은 무늬 민소매 셔츠, 황금색과 검은색이 섞인 가죽 바지를 입고 있으며, 여성복은 곤청색 비키니와 바지 옆부분 지퍼를 끝까지 내려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함께 주어진 '미라클 스냅백'은 뾰족한 징이 박힌 스냅백 모자로, 의상과 함께 착용 시 펑키한 멋을 더한다.
▲ 펑키한 여름 느낌을 더하는 '미라클' 의상 (사진출처: 엔씨 파워북)
한편, 29일 열리는 '블소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선에서도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신규 의상이 증정될 예정이다. 해당 의상에 대한 정보는 결선 현장에서 깜짝 발표될 예정으로, '블소'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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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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