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11, 스위치판에선 일본 음성 나온다

일본을 대표하는 RPG 시리즈 최신작 ‘드래곤 퀘스트 11: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려왔던 발매일은 물론, 특별한 정보도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스퀘어에닉스는 21일, ‘드래곤 퀘스트 11’ 스위치 버전인 ‘드래곤 퀘스트 11: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S(이하 드래곤 퀘스트 11 S)’ 관련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발매될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다.

PS4, 닌텐도 3DS로 발매된 기존 게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본어 음성이 수록된다는 점이다. 2017년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 11’ 일본어판은 시리즈 전통에 따라 음성이 없었다. 이후 2018년 국내에 한국어 자막으로 발매된 버전에는 영문 음성이 수록됐다. 음성이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일부 게이머 사이에서는 영어라서 몰입감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드래곤 퀘스트 11 S’에서는 일본 유명 성우가 직접 참여해 주인공과 함께 하는 동료는 물론, 주변 NPC까지 매력을 더한다. 처음 만나는 동료 ‘카뮤’ 역 우치야마 코우키, 인기 캐릭터인 ‘마르티나’ 역에는 코시미즈 아미 등이 참여한다.

‘드래곤 퀘스트 11’은 자신이 용사의 환생임을 깨달은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최신작이다. 100시간은 넘게 즐길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와 시리즈 오랜 팬을 사로 잡은 스토리 등으로,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5편에 필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 11 S’는 2019년 중 발매되며,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