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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 전통의 설산, 월드에서는 극적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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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 '설산'이 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스본'을 통해 열린다 (사진출처: '몬스터 헌터 월드' 공식 홈페이지)


‘몬스터 헌터’와 ‘설산’은 뗄 수 없는 관계다. 2006년 ‘몬스터 헌터 도스’부터 시작해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필드가 꾸준히 등장해왔다. 이는 최신작 ‘몬스터 헌터 월드’에도 이어진다. 오는 9월 6일에 출시되는 확장 DLC ‘아이스본’ 새로운 필드 ‘바다 건너 극한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매우 추운 곳이다.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핫드링크’가 오랜만에 생각난다.

설산에 대한 추억을 가진 게이머는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아이스본’을 통해 열리는 설산은 과연 어떤 곳일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캡콤 츠지모토 료조 PD는 6월 25일 CGV 청담 시네마에서 열린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 '아이스본' 주요 내용을 소개 중인 츠지모토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이스본’에서 만나볼 ‘설산’은 기존 시리즈와는 다르다. ‘몬스터 헌터 월드’의 특징 중 하나는 주변 환경을 사냥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머리 위에 있는 돌을 떨어뜨려 몬스터에 큰 대미지를 입히는 ‘낙석’도 있고, ‘고대수의 숲’에는 많은 물이 고여 있는 둑을 무너뜨려 몬스터를 휩쓸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특징은 ‘아이스본’ 신규 필드 ‘바다 건너 극한지’에도 이어진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된 1차 테스트에서도 눈사태에 휩쓸리는 ‘티가렉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캡콤 츠지모토 료조 PD는 “새로운 필드인 ‘바다 건너 극한지’는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탐험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구조다. 최종적으로는 ‘고대수의 숲’보다 더 넓게 구성됐다”라고 밝혔다.

▲ '바다 건너 극한지'는 탐험하는 맛을 살린 필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어서 그는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모든 지역에 오픈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선보인다. 아울러 지역이 넓어질수록 새로운 환경 요소도 추가로 등장한다”라고 전했다. 활동 범위가 점점 넓어질수록 더 변화무쌍해지는 필드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조사 진행에 따라 활동 범위가 확장되는 구조는 ‘아이스본’의 스토리와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츠지모토 PD는 “레이기에나가 무리를 지어 바다를 건너가는 이상 현상이 발견되고, 조사단이 극한지로 이동하여 조사를 시작한다. 그 와중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여기에 얽힌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 이상 현상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것이 핵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작지만 알찬 새로운 거점 ‘세리에나’가 열린다

따라서 새로운 필드 ‘바다 건너 극한지’는 헌터 입장에서 미지의 세계와 같다. 한 번도 밟지 않은 땅인 만큼 조사를 통해 알아간다는 부분을 필드 디자인에도 녹여낸 것이다. 아울러 조사단의 보금자리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거점’도 열린다. 츠지모토 PD는 “새로운 거점 ‘세리에나’는 바다 건너 극한지를 조사하기 위해 새로 설치된 곳으로, 풍부한 지열을 거점을 운영할 에너지원으로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리에나’는 기존 거점 ‘아스테라’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필요한 시설은 모두 갖춘 곳이다. ‘아스테라’가 넓은 지역에 시설이 퍼져 있다면, ‘세리에나’는 좁은 지역에 알차게 시설이 들어와 있다. 아울러 ‘세리에나’에서는 ‘마이하우스’에 방문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룸서비스’를 밖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 '극한지'에 열리는 새로운 거점 '세리에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세리에라’에는 특별한 시설이 있다. 미니게임을 즐기며 아이템을 모을 수 있는 ‘증기 기관 관리소’다. 츠지모토 PD는 “퀘스트를 진행하며 모은 연료를 사용해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연료를 넣고, 특정한 순서를 맞추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게임을 진행하면 차오르는 게이지가 최대치에 달하면 더 많고,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퀘스트를 통해 모은 연료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증기기관 관리소' (사진: 게임메카 촬영)

난이도에서도 변화가 찾아온다. 우선 기존에 1인과 4인밖에 구분되어 있지 않았던 난이도에 ‘2인용’이 추가된다. 츠지모토 PD는 “2명이 하는 경우가 많다는 요청이 있어서 2인용 난이도를 추가했다”라며 “2인이 즐기다가 1명이 이탈하면 난이도는 자동으로 1인용으로 조정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에는 3인이 파티를 맺으면 '아이루' 없이 플레이어끼리 전투를 진행했다. 그러다가 한 명이 나가도 파티에서 이탈했던 ‘아이루’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3인에서 2인으로 사람이 줄면 떠났던 ‘아이루’가 다시 돌아와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본'에는 노련한 헌터를 위한 최상위 랭크, ‘마스터 랭크’도 열린다. '마스터 랭크'는 쉬고 있던 헌터가 다시 무기를 가다듬을만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것 외에도 다양한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다

‘몬스터 헌터’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몬스터들도 소개됐다. 거대한 뿔이 있는 ‘버프바로’, 상어처럼 생긴 ‘브란토도스’, 많은 유저들이 귀환을 반가워한 ‘나르가쿠르가’, 설산하면 빠질 수 없는 ‘티가렉스’, ‘레이기에나’의 특수 개체 ‘얼려 찌르는 레이기에나’, ‘아이스본’ 간판 몬스터 ‘이베르카나’가 소개됐다.




▲ 현재까지 공개된 '아이스본' 몬스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현장에 전시된 '이베르카나' 피규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울러 츠지모토 PD는 온라인방송 캡콤TV에서 특정한 몬스터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결코 ‘디노발드’라고 말한 적이 없다. 꼬리가 등장하고, 뜨거워지고, 여기까지는 말할 수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신규 몬스터에 대해 그는 “추가되는 몬스터가 몇 마리인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소개해드리지 않은 몬스터도 있으며 발매일까지 꾸준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액션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가장 큰 부분은 몬스터에 매달려 특정 부위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 ‘클러치 클로’다. ‘클러치 클로’로 상처를 입힌 부위는 육질이 연해지기 때문에 더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아울러 무기 14종에 모두 새로운 모션이 추가된다. 츠지모토 PD는 “무기 특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강화하려 한다. 모든 요소를 모든 무기에 넣으면 특징이 없어지기에 이를 살리는 방향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 28일부터 1일까지 진행되는 2차 테스트를 통해 '아이스본'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번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몬스터 헌터’ 국내 유저를 대표해 자리한 배우 심형탁이다. 그는 현장에서 츠지모토 PD와 ‘티가렉스’를 사냥하는 시연 플레이를 선보였다. 심형탁은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에서 ‘티가렉스’를 처음 마주했을 때 8번과 7번 맵을 오가며 힘들게 잡았던 경험이 있다”라며 “아이스본에는 새로운 모션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클러치 클로만으로도 새로운 게임이 된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설산’이 나온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 츠지모토 PD와 심형탁의 '몬스터 헌터 월드' 시연 장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는 태도를 사용해 티가렉스'를 상대로 호쾌한 액션을 보여줬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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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캡콤
게임소개
‘몬스터 헌터 월드’는 캡콤의 간판 헌팅 액션 타이틀 ‘몬스터 헌터’의 PS4 타이틀이다. 현세대 콘솔로 나오는 만큼 그래픽에서 일신하는 한편, 시리즈의 강점인 액션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몬스터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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