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을 돌파한 그리핀 사태에 대해 지난 17일 청와대와 문체부 박양우 장관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측에서도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2020년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을 뗀 라이엇게임즈는 일부 사건은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인 검찰에 고발한 상태며, 현재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후 수사 결과가 나오면 새롭게 신설되는 분쟁 조정 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라이엇게임즈가 앞서 밝힌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 5가지인 ▲계약서 전수조사 ▲표준계약서 제정 ▲LCK 규정집 개선 ▲선수 대상 교육 및 민원센터 개설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에 대한 진행 상황을 각각 설명했다.
계약서 전수조사의 경우 LCK 및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및 코칭스태프 계약서를 취합해 법무법인에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이를 통해 계약서상 불공정한 조항이 있는지 여부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 결과를 표준계약서 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표준계약서 제정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문 법무법인에 의뢰했으며, 최근 초안이 마련돼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초안에 대한 추가 자문 및 검토가 진행된 후, 최종적으로는 정부 관계기관의 의견을 받아 e스포츠 표준계약서를 만든다. 라이엇게임즈는 계약서 전수검토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협회에 전달해 표준계약서를 제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표준계약서가 제정되면 모든 LCK 참가팀들에게 새롭게 제정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거나, 그 취지에 부합하도록 기존 계약서를 수정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LCK 규정집 개선에 대해서는 현재 선수 이적 및 임대, 미성년 선수 계약 등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규정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선수 계약서 승인 및 징계 등과 관련한 절차 역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계약 등과 관련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원센터 개설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LCK 개막 전인 1월 말에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표준계약서 도입과 불공정 사례 개선 내용 및 부당행위 등에 대처할 수 있는 민원센터 이용 방법, 규정집 변경사항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건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얻어 독립적인 분쟁 조정 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해의 과오를 교훈 삼아 LCK와 e스포츠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신뢰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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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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