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독재자가 된 사연, 인저스티스 애니메이션 나온다

격투게임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는 모탈컴뱃과 함께 네더렐름 스튜디오의 대표작이다. 슈퍼맨이 독재를 펼치는 평행세계에서 DC 히어로, 빌런이 초인적인 싸움을 벌이는 이 게임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미국 연예전문 매체 헐리우드리포터는 지난 21일, 워너브라더스가 격투게임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와 프리퀄 코믹스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 이어 원(Injustice: Gods Of Us - Year One)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보도했다. 애니메이션 ‘모탈컴뱃 레전드: 스콜피온의 복수’를 제작한 릭 모랄레스를 비롯해 매트 피터스, 어니 알트배커, 짐 크리그, 샘 레지스터 등 DC 애니메이션을 만든 인물 다수가 제작에 참여한다.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는 아내 로이스 레인의 죽음을 계기로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된 슈퍼맨과 그에 맞서는 배트맨을 중심으로 대립하는 DC 히어로와 빌런들의 이야기를 다룬 대전격투 게임이다. 게임은 지난 2013년 4월에 처음 출시됐으며, 이에 앞서 게임 홍보를 위한 프리퀄 코믹스가 출간됐다. 프리퀄 코믹스 중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 이어 원은 슈퍼맨이 독재자로 군림함과 동시에 배트맨을 적으로 규정하는 장면까지를 다루는데, 이번에 제작되는 애니메이션 역시 이러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인저스티스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 올 가을 방영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방영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